전국 곳곳 두 손 모아 달맞이

입력 2008.02.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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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하게 뜬 보름달 보셨습니까?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달맞이 축제가 열려 모인 이들은 두손모아 안녕을 기원 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달집이 올 한 해 소망을 담고 활활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하늘 높이 솟구치는 불꽃에 지난 한 해의 액운을 태워 날려버리고...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인터뷰> 고임숙 (부산시 연산동): "아무래도 가족 건강한 게 최고죠. 우리 아들 장가가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신명나는 장단을 앞세운 풍물패들이 달맞이 행사의 흥을 돋우고...

강강수월래 춤패들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이처럼 해운대 백사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지역 전통을 살린 다양한 달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순천의 한 전통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하나가 돼 횃불을 들고 옛 성곽을 돌며 한 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송갑득 (전남 순천시 낙안면): "임란 때 의병 숫자 많이 보이기 위해 기원된건데요, 쥐불놀이의 한 형태입니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세시풍속 큰 줄다리기도 재연됐습니다.

'서군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전통 아래 동서편의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단합을 선보입니다.

구름이 거의 없는 오늘밤.

전국 어디서든 환하게 떠오른 보름달이 풍성한 한해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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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 두 손 모아 달맞이
    • 입력 2008-02-21 21:53:35
    뉴스 9
<앵커 멘트> 환하게 뜬 보름달 보셨습니까?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달맞이 축제가 열려 모인 이들은 두손모아 안녕을 기원 했습니다. 노준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달집이 올 한 해 소망을 담고 활활 타오르기 시작합니다. 하늘 높이 솟구치는 불꽃에 지난 한 해의 액운을 태워 날려버리고...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인터뷰> 고임숙 (부산시 연산동): "아무래도 가족 건강한 게 최고죠. 우리 아들 장가가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신명나는 장단을 앞세운 풍물패들이 달맞이 행사의 흥을 돋우고... 강강수월래 춤패들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이처럼 해운대 백사장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지역 전통을 살린 다양한 달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순천의 한 전통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이 하나가 돼 횃불을 들고 옛 성곽을 돌며 한 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송갑득 (전남 순천시 낙안면): "임란 때 의병 숫자 많이 보이기 위해 기원된건데요, 쥐불놀이의 한 형태입니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세시풍속 큰 줄다리기도 재연됐습니다. '서군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전통 아래 동서편의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단합을 선보입니다. 구름이 거의 없는 오늘밤. 전국 어디서든 환하게 떠오른 보름달이 풍성한 한해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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