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100년 된 철교 ‘인기 절정’

입력 2008.02.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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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의 관광 명소 와이탄이 시작하는 곳에 자리 한 백 년이 넘은 철교가 다음달부터 전면 보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시에서 가장 오래된 철교인 와이바이두 다리, 1907년 완성돼 벌써 백 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다리 곳곳이 휘어지고 나사가 풀어지는 등 오랜 시간의 흔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상하이시가 전면적인 보수를 결정했습니다.

이곳은 원래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일단 보수에 들어가면 1년 동안 다리를 볼 수 없는 만큼 지금은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싱(관광객) : "다리를 보수한 뒤에는 옛 것이라고 할 수 없잖아요.그래서 보수하기 전에 보려고 서둘러 왔어요"

상하이의 제1 관광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와이탄의 기점이기도 한 이 다리는 상하이탄 등 많은 중국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폭 3.6미터, 길이 106.7미터로 당시 영국의 기술과 자재로 만들어졌지만 이 다리에 대한 상하이 시민들의 사랑은 각별합니다.

<인터뷰>딩칭요우(상하이 시민) : "교통이 발전해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잖아요. 요즘의 고가도로나 고속도로 처럼 그때 당시도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리를 건설했는데 그래서 이 다리는 상하이 경제 발전의 상징이라고 봅니다"

이 다리는 다음달 초 보수에 들어가면 1년간의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다시 상하이 시민들에게 그 새로워진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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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100년 된 철교 ‘인기 절정’
    • 입력 2008-02-22 0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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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의 관광 명소 와이탄이 시작하는 곳에 자리 한 백 년이 넘은 철교가 다음달부터 전면 보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하이시에서 가장 오래된 철교인 와이바이두 다리, 1907년 완성돼 벌써 백 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다리 곳곳이 휘어지고 나사가 풀어지는 등 오랜 시간의 흔적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상하이시가 전면적인 보수를 결정했습니다. 이곳은 원래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일단 보수에 들어가면 1년 동안 다리를 볼 수 없는 만큼 지금은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싱(관광객) : "다리를 보수한 뒤에는 옛 것이라고 할 수 없잖아요.그래서 보수하기 전에 보려고 서둘러 왔어요" 상하이의 제1 관광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와이탄의 기점이기도 한 이 다리는 상하이탄 등 많은 중국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폭 3.6미터, 길이 106.7미터로 당시 영국의 기술과 자재로 만들어졌지만 이 다리에 대한 상하이 시민들의 사랑은 각별합니다. <인터뷰>딩칭요우(상하이 시민) : "교통이 발전해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잖아요. 요즘의 고가도로나 고속도로 처럼 그때 당시도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리를 건설했는데 그래서 이 다리는 상하이 경제 발전의 상징이라고 봅니다" 이 다리는 다음달 초 보수에 들어가면 1년간의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다시 상하이 시민들에게 그 새로워진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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