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약 20조원…‘허리 휜다’

입력 2008.02.22 (12:57) 수정 2008.02.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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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2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초중고생 10명 가운데 8명 정도는 사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처음으로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의 전체규모는 20조 4백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10조 2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5조 6천억 원, 그리고 고등학생은 4조 2천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77%로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사교육을 받은 셈입니다.

사교육비는 학생 한 명에 한 달 평균 28만 8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과목별 사교육 참여율은 수학이 58.6%로 가장 높았고 영어 55.6%, 국어 39.3%의 순이었습니다.

고등학교는 수학, 초중학교는 영어 과목에 대한 사교육비 지출이 많았습니다.

유형별로는 학원 수강 47.2%, 학습지 25.2%, 그룹과외 11.8%, 그리고 개인과외 9.6% 순으로 조사됐고 상급학교로 갈수록 개인과외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학교 단계별로 보면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이 88.8%로 가장 높았지만 학생 한 명에 드는 사교육비는 일반계 고등학생이 월평균 38만 8천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서울의 1인당 사교육비가 읍면지역의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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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사교육비 약 20조원…‘허리 휜다’
    • 입력 2008-02-22 11:54:40
    • 수정2008-02-22 13: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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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2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초중고생 10명 가운데 8명 정도는 사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처음으로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의 전체규모는 20조 4백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10조 2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5조 6천억 원, 그리고 고등학생은 4조 2천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비율은 77%로 10명 가운데 8명 정도가 사교육을 받은 셈입니다. 사교육비는 학생 한 명에 한 달 평균 28만 8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과목별 사교육 참여율은 수학이 58.6%로 가장 높았고 영어 55.6%, 국어 39.3%의 순이었습니다. 고등학교는 수학, 초중학교는 영어 과목에 대한 사교육비 지출이 많았습니다. 유형별로는 학원 수강 47.2%, 학습지 25.2%, 그룹과외 11.8%, 그리고 개인과외 9.6% 순으로 조사됐고 상급학교로 갈수록 개인과외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학교 단계별로 보면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이 88.8%로 가장 높았지만 학생 한 명에 드는 사교육비는 일반계 고등학생이 월평균 38만 8천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서울의 1인당 사교육비가 읍면지역의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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