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스캔들’…美 대선판 ‘흔들’

입력 2008.02.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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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 경선에서 각 당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후보가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는 "처음으로 미국이 자랑스럽다"는 아내의 발언으로,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는 미모의 여성 로비스트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의혹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죽의 11연승.. 하지만 복병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지난 18일, 남편 오바마를 돕겠다며 연단에 선 미셸은, 해석이 애매할 발언을 토해냅니다.

<녹취>미셸 오바마:"제가 어른이 된 뒤, "처음으로 미국이 자랑스럽다" 고 느꼈습니다."

발언이 알려지자, "그럼 지금까진, 단 한번도 미국이 자랑스럽지 않았다는 얘기냐" 는 류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본선에서 대결 가능성이 높은 공화당 매케인 후보, 그의 부인은 처음 미국이 자랑스럽다는 오바마 부인의 연설을 노린듯 '자랑스럽다는' 말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녹취>신디 (매케인 후보 부인):"나는 정말로 이 나라가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여성,, 매케인은 이 미모의 금발 여성에게 발목을 붙잡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8년 전, 당시 32살의 로비스트 비키 아이즈만과 63살의 매케인이 부적절한 관계였고, 매케인이 여성을 위해,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시, 매케인의 부인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녹취>신디 (매케인 후보 부인):"저와 아이들은 남편을 신뢰합니다. 가족들을 실망시킬 수 있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매케인은 깨끗한 이미지와 도덕성 그리고 애국심을 중요한 선거전략으로 강조해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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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화·스캔들’…美 대선판 ‘흔들’
    • 입력 2008-02-22 20:18:10
    뉴스타임
<앵커 멘트> 미국 대선 경선에서 각 당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후보가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는 "처음으로 미국이 자랑스럽다"는 아내의 발언으로,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는 미모의 여성 로비스트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의혹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죽의 11연승.. 하지만 복병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지난 18일, 남편 오바마를 돕겠다며 연단에 선 미셸은, 해석이 애매할 발언을 토해냅니다. <녹취>미셸 오바마:"제가 어른이 된 뒤, "처음으로 미국이 자랑스럽다" 고 느꼈습니다." 발언이 알려지자, "그럼 지금까진, 단 한번도 미국이 자랑스럽지 않았다는 얘기냐" 는 류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본선에서 대결 가능성이 높은 공화당 매케인 후보, 그의 부인은 처음 미국이 자랑스럽다는 오바마 부인의 연설을 노린듯 '자랑스럽다는' 말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녹취>신디 (매케인 후보 부인):"나는 정말로 이 나라가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여성,, 매케인은 이 미모의 금발 여성에게 발목을 붙잡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8년 전, 당시 32살의 로비스트 비키 아이즈만과 63살의 매케인이 부적절한 관계였고, 매케인이 여성을 위해,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시, 매케인의 부인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녹취>신디 (매케인 후보 부인):"저와 아이들은 남편을 신뢰합니다. 가족들을 실망시킬 수 있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매케인은 깨끗한 이미지와 도덕성 그리고 애국심을 중요한 선거전략으로 강조해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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