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헬기 희생자 ‘눈물의 영결식’

입력 2008.02.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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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군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영결식이오늘 가족과 동료들의 눈물속에 엄수됐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억장이 무너지지만 이제는 보내야 합니다.

한밤중에 위급환자를 후송하고 돌아오다 스러져간 7명의 고귀한 넋입니다.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이들은 슬픔을 쏟아내고 또 쏟아냅니다.

동료들 역시 임무를 마치고 오겠다며 당당하게 나서던 고인들의 마지막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녹취> 임희규(준위/육군 13항공단 동료): "칠흙 같은 어둠 속 하늘 위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아가셨던 여러분은 온몸을 던져 살신성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실천한 참 군인의 표상이었습니다."

고 김범진 병장은 오늘이 생일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남편은 어린 딸 앞에서 하염없는 눈물을 삼켰습니다.

희생자들의 유해는 화장된 뒤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옮겨져 안장됐습니다.

육군은 유족들이 요구한 훈장 추서 등 보상 문제를 행자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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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헬기 희생자 ‘눈물의 영결식’
    • 입력 2008-02-22 21:35:38
    뉴스 9
<앵커 멘트> 육군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영결식이오늘 가족과 동료들의 눈물속에 엄수됐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억장이 무너지지만 이제는 보내야 합니다. 한밤중에 위급환자를 후송하고 돌아오다 스러져간 7명의 고귀한 넋입니다.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이들은 슬픔을 쏟아내고 또 쏟아냅니다. 동료들 역시 임무를 마치고 오겠다며 당당하게 나서던 고인들의 마지막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녹취> 임희규(준위/육군 13항공단 동료): "칠흙 같은 어둠 속 하늘 위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아가셨던 여러분은 온몸을 던져 살신성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실천한 참 군인의 표상이었습니다." 고 김범진 병장은 오늘이 생일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남편은 어린 딸 앞에서 하염없는 눈물을 삼켰습니다. 희생자들의 유해는 화장된 뒤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옮겨져 안장됐습니다. 육군은 유족들이 요구한 훈장 추서 등 보상 문제를 행자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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