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저녁 대구 지하철 2호선이 갑작스런 정전으로 1시간 40분동안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지하철 공사의 미흡한 대처에 퇴근길 지하철 승객들은 대구지하철 참사를 떠올리며 한참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조 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멈춰선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승객들이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합니다.
퇴근 시간인 어제 저녁 6시50분쯤, 대구 지하철 2호선의 전력공급이 갑자기 끊겨 전동차 21대가 멈춰섰다 한 시간 40분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동차 두 대는 터널 안에 갇혔다 20여 분만에 임시 동력으로 가까운 역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승객 수천 명이 불꺼진 차 안에서 지하철 참사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지하철 탑승객 : "터널 안에 갇혀있었는데 지하철참사 생각했는지 문 열고 나가려는 사람도 있었고 가족에게 전화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하지만 지하철공사의 안전대책은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갇혀있던 승객은 물론 역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에 대해서도 곧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안내 방송만 했을 뿐 정확한 설명이나 별다른 안전조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한호락(지하철 승객) : "이런 경우가 어디있냐?"
대구지하철공사는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차단기가 과전류로 녹아내려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무훈(대구지하철공사 기계팀장) : "사람이 가서 수동복구를 해야하는데 변전소로 출동하는데 시간이 걸려 복구 늦어짐."
5년 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로 대대적인 안전대책이 마련됐지만 갑작스런 사고에는 속수무책이었고 승객들은 또다시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어제 저녁 대구 지하철 2호선이 갑작스런 정전으로 1시간 40분동안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지하철 공사의 미흡한 대처에 퇴근길 지하철 승객들은 대구지하철 참사를 떠올리며 한참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조 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멈춰선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승객들이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합니다.
퇴근 시간인 어제 저녁 6시50분쯤, 대구 지하철 2호선의 전력공급이 갑자기 끊겨 전동차 21대가 멈춰섰다 한 시간 40분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동차 두 대는 터널 안에 갇혔다 20여 분만에 임시 동력으로 가까운 역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승객 수천 명이 불꺼진 차 안에서 지하철 참사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지하철 탑승객 : "터널 안에 갇혀있었는데 지하철참사 생각했는지 문 열고 나가려는 사람도 있었고 가족에게 전화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하지만 지하철공사의 안전대책은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갇혀있던 승객은 물론 역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에 대해서도 곧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안내 방송만 했을 뿐 정확한 설명이나 별다른 안전조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한호락(지하철 승객) : "이런 경우가 어디있냐?"
대구지하철공사는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차단기가 과전류로 녹아내려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무훈(대구지하철공사 기계팀장) : "사람이 가서 수동복구를 해야하는데 변전소로 출동하는데 시간이 걸려 복구 늦어짐."
5년 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로 대대적인 안전대책이 마련됐지만 갑작스런 사고에는 속수무책이었고 승객들은 또다시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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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 떠올린 대구 지하철 사고…한때 중단
-
- 입력 2008-02-23 08:48:37
![](/newsimage2/200802/20080223/1514701.jpg)
<앵커 멘트>
어제 저녁 대구 지하철 2호선이 갑작스런 정전으로 1시간 40분동안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지하철 공사의 미흡한 대처에 퇴근길 지하철 승객들은 대구지하철 참사를 떠올리며 한참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조 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멈춰선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승객들이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합니다.
퇴근 시간인 어제 저녁 6시50분쯤, 대구 지하철 2호선의 전력공급이 갑자기 끊겨 전동차 21대가 멈춰섰다 한 시간 40분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동차 두 대는 터널 안에 갇혔다 20여 분만에 임시 동력으로 가까운 역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승객 수천 명이 불꺼진 차 안에서 지하철 참사의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지하철 탑승객 : "터널 안에 갇혀있었는데 지하철참사 생각했는지 문 열고 나가려는 사람도 있었고 가족에게 전화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하지만 지하철공사의 안전대책은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갇혀있던 승객은 물론 역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에 대해서도 곧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안내 방송만 했을 뿐 정확한 설명이나 별다른 안전조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한호락(지하철 승객) : "이런 경우가 어디있냐?"
대구지하철공사는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차단기가 과전류로 녹아내려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무훈(대구지하철공사 기계팀장) : "사람이 가서 수동복구를 해야하는데 변전소로 출동하는데 시간이 걸려 복구 늦어짐."
5년 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로 대대적인 안전대책이 마련됐지만 갑작스런 사고에는 속수무책이었고 승객들은 또다시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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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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