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靑 마지막 밤’ 오늘 귀향길

입력 2008.02.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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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청와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귀향길에 오릅니다.

어젯밤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 등 고별 행사에서는 패배를 인정하고 새 정부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자는 말도 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참여정부에 몸 담았던 장.차관급 인사 2백여명이 마련한 '노무현 대통령 이임 환송만찬', 노 전 대통령은 고별사에서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난다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민주주의가 이뤄진다'는 지론을 거듭 밝혔습니다.

다음 정부가 하는 일을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할 것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자고도 했습니다.

만찬 전에 따로 국무위원들과 가진 마지막 간담회에서도 '정권교체는 자연스러운 정치적 현실'이라며 패배를 인정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서 해수부를 지켜내지 못해 미안하고, 교육부는 법학전문대학원 문제로 정권 마지막까지 홍역을 치렀다며 위로 격려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공식임기는 어젯밤 자정에 모두 끝났지만 관저에서 청와대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비서실 직원들이 도열해 작별 인사를 하는 간단한 환송행사를 퇴임식으로 갈음하고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취임식 참석 뒤엔 서울역에서 열차편으로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로 귀향합니다.

대통령에서 물러나 고향에 내려가 사는 첫 사례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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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전 대통령, ‘靑 마지막 밤’ 오늘 귀향길
    • 입력 2008-02-25 06: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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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청와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귀향길에 오릅니다. 어젯밤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 등 고별 행사에서는 패배를 인정하고 새 정부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자는 말도 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참여정부에 몸 담았던 장.차관급 인사 2백여명이 마련한 '노무현 대통령 이임 환송만찬', 노 전 대통령은 고별사에서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난다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민주주의가 이뤄진다'는 지론을 거듭 밝혔습니다. 다음 정부가 하는 일을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할 것과 협력할 것은 협력하자고도 했습니다. 만찬 전에 따로 국무위원들과 가진 마지막 간담회에서도 '정권교체는 자연스러운 정치적 현실'이라며 패배를 인정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서 해수부를 지켜내지 못해 미안하고, 교육부는 법학전문대학원 문제로 정권 마지막까지 홍역을 치렀다며 위로 격려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공식임기는 어젯밤 자정에 모두 끝났지만 관저에서 청와대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비서실 직원들이 도열해 작별 인사를 하는 간단한 환송행사를 퇴임식으로 갈음하고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합니다. 취임식 참석 뒤엔 서울역에서 열차편으로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로 귀향합니다. 대통령에서 물러나 고향에 내려가 사는 첫 사례입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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