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홍 후보자 부인, 포천 농지 투기 의혹
입력 2008.02.25 (22:05)
수정 2008.02.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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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어제 KBS가 단독 보도한 남주홍 장관 후보자 부인의 부동산 의혹 관련 속보입니다.
남 후보자 부인이 농지 매입을 위해 교묘하게 법망을 피한 흔적도 확인됐지만 서류와는 다른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탐사보도팀 최경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주홍 장관 후보자의 부인인 엄모씨가 매입한 경기도 포천의 인삼밭입니다.
이 농지는 토지거래허가지역이기 때문에 외지인이 매입하려면했다면 최소 1년 동안 전세대원이 인근에 거주해야 합니다.
그러나 공장을 신축하는 경우에는 외지인도 농지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녹취> 포천시 관계자: "관계 법령에서 그렇게 공장으로 지어서 쓰라고 허가를 해 준거라구요."
엄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사촌오빠에게 공장을 지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남주홍 장관 후보자 부인: "친정 사촌오빠가 장손이신데요. 사업을 다 망해 먹었어요."
그러나 엄씨가 포천시청에 제출한 공장인허가 신청서류에는 한과공장의 대표이사가 엄씨 자신으로 돼 있습니다.
현직 대학교수인 엄씨가 건폐율 20%의 공장을 짓고 종업원 5명을 고용해 공장을 운영하겠다는 사업계획도 기재돼 있습니다.
그러나 엄씨는 현재 이 땅을 소작농에게 빌려주고 소작료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씨의 경우처럼 토지거래허가 지역에 묶인 곳에 공장 인허가를 내면서 사업자 등록증을 제출하지 않는 것은 대부분 투기목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녹취> 진명기(JMK플래닝 대표): "농지라면 30-40만원 나가는 것을 공장용지라면 100만원까지 나갈 수가 있어요."
남주홍 장관 후보자는 이 땅을 지난해 공시지가인 5천여만원에 신고했지만 실제 매입가는 2억 3천만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씨는 이 곳외에도 경기도 오산에 건물 4채를 지어 일부를 임대하고 있으며, 분당에 아파트형 공장, 수원에 상가를 매입해 세를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경영입니다.
다음은 어제 KBS가 단독 보도한 남주홍 장관 후보자 부인의 부동산 의혹 관련 속보입니다.
남 후보자 부인이 농지 매입을 위해 교묘하게 법망을 피한 흔적도 확인됐지만 서류와는 다른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탐사보도팀 최경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주홍 장관 후보자의 부인인 엄모씨가 매입한 경기도 포천의 인삼밭입니다.
이 농지는 토지거래허가지역이기 때문에 외지인이 매입하려면했다면 최소 1년 동안 전세대원이 인근에 거주해야 합니다.
그러나 공장을 신축하는 경우에는 외지인도 농지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녹취> 포천시 관계자: "관계 법령에서 그렇게 공장으로 지어서 쓰라고 허가를 해 준거라구요."
엄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사촌오빠에게 공장을 지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남주홍 장관 후보자 부인: "친정 사촌오빠가 장손이신데요. 사업을 다 망해 먹었어요."
그러나 엄씨가 포천시청에 제출한 공장인허가 신청서류에는 한과공장의 대표이사가 엄씨 자신으로 돼 있습니다.
현직 대학교수인 엄씨가 건폐율 20%의 공장을 짓고 종업원 5명을 고용해 공장을 운영하겠다는 사업계획도 기재돼 있습니다.
그러나 엄씨는 현재 이 땅을 소작농에게 빌려주고 소작료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씨의 경우처럼 토지거래허가 지역에 묶인 곳에 공장 인허가를 내면서 사업자 등록증을 제출하지 않는 것은 대부분 투기목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녹취> 진명기(JMK플래닝 대표): "농지라면 30-40만원 나가는 것을 공장용지라면 100만원까지 나갈 수가 있어요."
남주홍 장관 후보자는 이 땅을 지난해 공시지가인 5천여만원에 신고했지만 실제 매입가는 2억 3천만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씨는 이 곳외에도 경기도 오산에 건물 4채를 지어 일부를 임대하고 있으며, 분당에 아파트형 공장, 수원에 상가를 매입해 세를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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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주홍 후보자 부인, 포천 농지 투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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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25 21:24:20
- 수정2008-02-25 22: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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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제 KBS가 단독 보도한 남주홍 장관 후보자 부인의 부동산 의혹 관련 속보입니다.
남 후보자 부인이 농지 매입을 위해 교묘하게 법망을 피한 흔적도 확인됐지만 서류와는 다른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탐사보도팀 최경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주홍 장관 후보자의 부인인 엄모씨가 매입한 경기도 포천의 인삼밭입니다.
이 농지는 토지거래허가지역이기 때문에 외지인이 매입하려면했다면 최소 1년 동안 전세대원이 인근에 거주해야 합니다.
그러나 공장을 신축하는 경우에는 외지인도 농지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녹취> 포천시 관계자: "관계 법령에서 그렇게 공장으로 지어서 쓰라고 허가를 해 준거라구요."
엄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사촌오빠에게 공장을 지어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남주홍 장관 후보자 부인: "친정 사촌오빠가 장손이신데요. 사업을 다 망해 먹었어요."
그러나 엄씨가 포천시청에 제출한 공장인허가 신청서류에는 한과공장의 대표이사가 엄씨 자신으로 돼 있습니다.
현직 대학교수인 엄씨가 건폐율 20%의 공장을 짓고 종업원 5명을 고용해 공장을 운영하겠다는 사업계획도 기재돼 있습니다.
그러나 엄씨는 현재 이 땅을 소작농에게 빌려주고 소작료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씨의 경우처럼 토지거래허가 지역에 묶인 곳에 공장 인허가를 내면서 사업자 등록증을 제출하지 않는 것은 대부분 투기목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녹취> 진명기(JMK플래닝 대표): "농지라면 30-40만원 나가는 것을 공장용지라면 100만원까지 나갈 수가 있어요."
남주홍 장관 후보자는 이 땅을 지난해 공시지가인 5천여만원에 신고했지만 실제 매입가는 2억 3천만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엄씨는 이 곳외에도 경기도 오산에 건물 4채를 지어 일부를 임대하고 있으며, 분당에 아파트형 공장, 수원에 상가를 매입해 세를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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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영 기자 @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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