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포츠 소식입니다. 다음 달 26일 평양에서 펼쳐질 남아공월드컵 예선, 남북대결과 관련해 남북 2차 실무협상이 오늘 개성에서 열렸습니다.
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는데요. 이정화 기자. 세 차례 걸쳐 회의를 했는데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구요?
네, 핵심쟁점이었던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는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북측의 입장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날짜까지 시간이 부족한 만큼 FIFA에 중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의 협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우리 대표단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조중연 대표단장은 3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북한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끝까지 거부해 결국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조중연(축구협회 부회장)
우리 대표단은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장에 성조기가 걸리고 미국 국가가 연주된 점을 강조했지만 북한의 반응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같은 민족인 남북한이 국기와 국가를 따로 쓸 필요가 있느냐는 게 북한이 내세운 반대 이유입니다.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에 실패하면서 응원단과 취재진 방북 등 다른 문제에도 진전이 없었습니다.
북한은 추가 실무 회담을 제의했지만 축구협회는 더 이상의 협상은 의미가 없다며 결국 FIFA에 중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중연(축구협회 부회장)
이로써 남북한은 국기 게양 등의 문제를 FIFA 중재로 해결해야하는 국제적으로도 드문 선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내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중재 신청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스포츠 소식입니다. 다음 달 26일 평양에서 펼쳐질 남아공월드컵 예선, 남북대결과 관련해 남북 2차 실무협상이 오늘 개성에서 열렸습니다.
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는데요. 이정화 기자. 세 차례 걸쳐 회의를 했는데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구요?
네, 핵심쟁점이었던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는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북측의 입장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날짜까지 시간이 부족한 만큼 FIFA에 중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의 협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우리 대표단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조중연 대표단장은 3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북한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끝까지 거부해 결국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조중연(축구협회 부회장)
우리 대표단은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장에 성조기가 걸리고 미국 국가가 연주된 점을 강조했지만 북한의 반응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같은 민족인 남북한이 국기와 국가를 따로 쓸 필요가 있느냐는 게 북한이 내세운 반대 이유입니다.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에 실패하면서 응원단과 취재진 방북 등 다른 문제에도 진전이 없었습니다.
북한은 추가 실무 회담을 제의했지만 축구협회는 더 이상의 협상은 의미가 없다며 결국 FIFA에 중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중연(축구협회 부회장)
이로써 남북한은 국기 게양 등의 문제를 FIFA 중재로 해결해야하는 국제적으로도 드문 선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내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중재 신청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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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축구 협상 결렬…FIFA 중재 요청
-
- 입력 2008-02-26 20:31:31
![](/newsimage2/200802/20080226/1516438.jpg)
<앵커 멘트>
스포츠 소식입니다. 다음 달 26일 평양에서 펼쳐질 남아공월드컵 예선, 남북대결과 관련해 남북 2차 실무협상이 오늘 개성에서 열렸습니다.
네,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는데요. 이정화 기자. 세 차례 걸쳐 회의를 했는데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구요?
네, 핵심쟁점이었던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는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북측의 입장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날짜까지 시간이 부족한 만큼 FIFA에 중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의 협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우리 대표단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조중연 대표단장은 3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북한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끝까지 거부해 결국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조중연(축구협회 부회장)
우리 대표단은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장에 성조기가 걸리고 미국 국가가 연주된 점을 강조했지만 북한의 반응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같은 민족인 남북한이 국기와 국가를 따로 쓸 필요가 있느냐는 게 북한이 내세운 반대 이유입니다.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에 실패하면서 응원단과 취재진 방북 등 다른 문제에도 진전이 없었습니다.
북한은 추가 실무 회담을 제의했지만 축구협회는 더 이상의 협상은 의미가 없다며 결국 FIFA에 중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중연(축구협회 부회장)
이로써 남북한은 국기 게양 등의 문제를 FIFA 중재로 해결해야하는 국제적으로도 드문 선례를 남기게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내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중재 신청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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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석 기자 ljs2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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