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 내정자들, ‘해명 천태만상’
입력 2008.02.28 (20:53)
수정 2008.02.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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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갖가지 의혹에 대해 장관 후보자들이 대답을 쏟아내고 있지만, 나몰라라, 하는 모르쇠는 고전이고, 심지어, 듣는 쪽을 허탈하게 만드는 유형도 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한 이런 해명,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찰...죄송합니다."
명백한 의혹에 대해서는, 후보자들은, 꼬리를 내렸습니다.
<녹취> 김성이(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적절했습니까? 적절하지 않았습니까?) "썩 잘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녹취>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솔직히 불찰이 좀 있었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모릅니다"
<녹취> 유인촌(문화부 장관 후보자) : (환차익은 비과세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저는 잘 몰랐고, 저희 아내는 아마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설명을 다 들었습니다."
모른다, 가 능사인듯, 응당 챙겼어야 할 현안에 대해서도 아직은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도연(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 (수능등급제?) "잘 모른다 (본고사 금지 배경은?) 잘 모른다."
"불법은 아니지만..."
딱히 불법은 아니지만,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대답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 "여의도는 사람이 살기에 그렇게 좋은 지역은 아닙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주상아파트도...(웃음)"
<녹취> 김도연(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 "여름에는 이천에서 있고요. 겨울에는 문정동 아파트에서...계절에 따라서 다릅니다."
<녹취>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 "(골프 회원권도 2개가 있고) 싸구려 골프 회원권입니다. 사실은...허허 (그런 식의 인식이 문제라고 전 생각합니다.) 아니. 상대적으로..."
어제 물러난 박은경 장관 후보자는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 투기와는 상관없다 고 했고, 남주홍 장관 후보자는 25년 부부 교수 생활에, 30억 원이면 양반이라고 해 논란을 낳았고 결국 사퇴했습니다.
두 사람은 물러나면서 와전된 일방적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투기꾼으로 매도당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갖가지 의혹에 대해 장관 후보자들이 대답을 쏟아내고 있지만, 나몰라라, 하는 모르쇠는 고전이고, 심지어, 듣는 쪽을 허탈하게 만드는 유형도 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한 이런 해명,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찰...죄송합니다."
명백한 의혹에 대해서는, 후보자들은, 꼬리를 내렸습니다.
<녹취> 김성이(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적절했습니까? 적절하지 않았습니까?) "썩 잘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녹취>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솔직히 불찰이 좀 있었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모릅니다"
<녹취> 유인촌(문화부 장관 후보자) : (환차익은 비과세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저는 잘 몰랐고, 저희 아내는 아마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설명을 다 들었습니다."
모른다, 가 능사인듯, 응당 챙겼어야 할 현안에 대해서도 아직은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도연(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 (수능등급제?) "잘 모른다 (본고사 금지 배경은?) 잘 모른다."
"불법은 아니지만..."
딱히 불법은 아니지만,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대답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 "여의도는 사람이 살기에 그렇게 좋은 지역은 아닙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주상아파트도...(웃음)"
<녹취> 김도연(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 "여름에는 이천에서 있고요. 겨울에는 문정동 아파트에서...계절에 따라서 다릅니다."
<녹취>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 "(골프 회원권도 2개가 있고) 싸구려 골프 회원권입니다. 사실은...허허 (그런 식의 인식이 문제라고 전 생각합니다.) 아니. 상대적으로..."
어제 물러난 박은경 장관 후보자는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 투기와는 상관없다 고 했고, 남주홍 장관 후보자는 25년 부부 교수 생활에, 30억 원이면 양반이라고 해 논란을 낳았고 결국 사퇴했습니다.
두 사람은 물러나면서 와전된 일방적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투기꾼으로 매도당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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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위원 내정자들, ‘해명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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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28 20:03:48
- 수정2008-02-29 19:06:29
![](/newsimage2/200802/20080228/1517839.jpg)
<앵커 멘트>
갖가지 의혹에 대해 장관 후보자들이 대답을 쏟아내고 있지만, 나몰라라, 하는 모르쇠는 고전이고, 심지어, 듣는 쪽을 허탈하게 만드는 유형도 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한 이런 해명,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찰...죄송합니다."
명백한 의혹에 대해서는, 후보자들은, 꼬리를 내렸습니다.
<녹취> 김성이(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적절했습니까? 적절하지 않았습니까?) "썩 잘한 일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녹취>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솔직히 불찰이 좀 있었다고 솔직히 인정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모릅니다"
<녹취> 유인촌(문화부 장관 후보자) : (환차익은 비과세라는 걸 알고 계셨나요?) "저는 잘 몰랐고, 저희 아내는 아마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설명을 다 들었습니다."
모른다, 가 능사인듯, 응당 챙겼어야 할 현안에 대해서도 아직은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도연(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 (수능등급제?) "잘 모른다 (본고사 금지 배경은?) 잘 모른다."
"불법은 아니지만..."
딱히 불법은 아니지만,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대답도 등장했습니다.
<녹취>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 "여의도는 사람이 살기에 그렇게 좋은 지역은 아닙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주상아파트도...(웃음)"
<녹취> 김도연(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 : "여름에는 이천에서 있고요. 겨울에는 문정동 아파트에서...계절에 따라서 다릅니다."
<녹취>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 "(골프 회원권도 2개가 있고) 싸구려 골프 회원권입니다. 사실은...허허 (그런 식의 인식이 문제라고 전 생각합니다.) 아니. 상대적으로..."
어제 물러난 박은경 장관 후보자는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할 뿐 투기와는 상관없다 고 했고, 남주홍 장관 후보자는 25년 부부 교수 생활에, 30억 원이면 양반이라고 해 논란을 낳았고 결국 사퇴했습니다.
두 사람은 물러나면서 와전된 일방적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투기꾼으로 매도당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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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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