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충북 ‘황사경보’…농가에선 방역 비상

입력 2008.03.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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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뉴스입니다.
3월의 시작과 함께 한반도에 강한 황사가 들이닥쳤습니다.
광주,전남과 충북지역엔 황사경보까지 내려지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사 먼지로 하늘이 온통 뿌옇게 변한 오늘 오후 광주의 모습입니다.

불과 몇백 미터 앞에 있는 건물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황사가 뒤덮은 지 3시간 후, 주차된 차량은 황사를 뒤집어써 손으로 문지르자 새까만 먼지가 묻어나옵니다.

<인터뷰> 이민지(순천시 매곡동) : "마스크 썼는데도 눈도, 목도, 코도 따갑다."

황사경보가 내려진 광주엔 오후 한 때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에 1,350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27배나 높았습니다.

도심 거리엔 사람의 발길이 끊겼고 공원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황사에 단단히 대비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조은희(목포시 용해동) : "놀러 나왔는데 황사가 너무 심해서 (유모차)비닐로 덮어주고.."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사로 인한 가축의 호흡기 질환과 구제역 등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느라 하루종일 바빴습니다.

<인터뷰> 최동옥(나주시 관정동) : "구제역, 호흡기 질환 등 예방하려고 축사를 차단하고 방역 활동.."

오늘 낮 동안 광주,전남과 충북, 대구지역에 주로 나타난 황사는 올해들어 가장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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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충북 ‘황사경보’…농가에선 방역 비상
    • 입력 2008-03-02 20:39:42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뉴스입니다. 3월의 시작과 함께 한반도에 강한 황사가 들이닥쳤습니다. 광주,전남과 충북지역엔 황사경보까지 내려지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사 먼지로 하늘이 온통 뿌옇게 변한 오늘 오후 광주의 모습입니다. 불과 몇백 미터 앞에 있는 건물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황사가 뒤덮은 지 3시간 후, 주차된 차량은 황사를 뒤집어써 손으로 문지르자 새까만 먼지가 묻어나옵니다. <인터뷰> 이민지(순천시 매곡동) : "마스크 썼는데도 눈도, 목도, 코도 따갑다." 황사경보가 내려진 광주엔 오후 한 때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에 1,350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27배나 높았습니다. 도심 거리엔 사람의 발길이 끊겼고 공원을 찾은 일부 시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황사에 단단히 대비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조은희(목포시 용해동) : "놀러 나왔는데 황사가 너무 심해서 (유모차)비닐로 덮어주고.."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황사로 인한 가축의 호흡기 질환과 구제역 등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느라 하루종일 바빴습니다. <인터뷰> 최동옥(나주시 관정동) : "구제역, 호흡기 질환 등 예방하려고 축사를 차단하고 방역 활동.." 오늘 낮 동안 광주,전남과 충북, 대구지역에 주로 나타난 황사는 올해들어 가장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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