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이미지 훼손”…아이비, 5억원 피소

입력 2008.03.0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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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아이비가 모델로 활동했던 화장품 회사로부터 회사 이미지를 떨어뜨렸다며 5억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당했습니다.

재판 결과에 관계없이, 피소 자체만으로도, 연예인들은 이미지에 타격을 받습니다.

광고와 연예인 그 명암을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강하고 매력적인 외모와 가창력을 무기로 인기 몰이를 했던 아이비..

화장품에서, 옷에, 또 녹차까지, 데뷔 이후 10여개 업체의 광고에 출연했고 상당한 액수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옛 남자친구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폭행 등이 이어지면서 이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고 아이비는 한 화장품회사로부터 광고 계약 해지를 당했습니다.

이 화장품 회사는 소송까지 걸어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부적절한 사생활 등으로 제품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는 이윤데 지급한 모델료의 두배를 물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소송을 당했다 해서 무조건 돈을 물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금전적 압박과 함께 연예인의 이미지는 또한번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연예인들에게, 광고는 성공의 척도고, 현실입니다.

<인터뷰> 박수홍 : "CF 아..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 이름"

<인터뷰> 한지혜 : "샴푸 cf 관계자들과 화장품 cf 관계자 여러분들, 여기 괜찮은 모델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꼭 찾아주세요"

연예인에게 선망의 대상인 광고 출연.

그렇지만 , 연예인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빚을 경우, 배상을 해야한다는 조건이, 광고 계약에 포괄적으로 언급돼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남윤국(금강오길비 차장) : "이미지는 제품인데, 이미지 망가지면 제품도 망가진다."

이러다 보니 일부 톱스타들은 이혼을 결정해 놓고도 자신의 광고 계약이 끝날때까지 이를 미루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광고에 출연해 상당한 부를 쌓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보일 수 도 있지만 여기엔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 조차 담보로 잡혀있는 셈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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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 이미지 훼손”…아이비, 5억원 피소
    • 입력 2008-03-05 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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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아이비가 모델로 활동했던 화장품 회사로부터 회사 이미지를 떨어뜨렸다며 5억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당했습니다. 재판 결과에 관계없이, 피소 자체만으로도, 연예인들은 이미지에 타격을 받습니다. 광고와 연예인 그 명암을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강하고 매력적인 외모와 가창력을 무기로 인기 몰이를 했던 아이비.. 화장품에서, 옷에, 또 녹차까지, 데뷔 이후 10여개 업체의 광고에 출연했고 상당한 액수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옛 남자친구가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폭행 등이 이어지면서 이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고 아이비는 한 화장품회사로부터 광고 계약 해지를 당했습니다. 이 화장품 회사는 소송까지 걸어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부적절한 사생활 등으로 제품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는 이윤데 지급한 모델료의 두배를 물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소송을 당했다 해서 무조건 돈을 물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금전적 압박과 함께 연예인의 이미지는 또한번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연예인들에게, 광고는 성공의 척도고, 현실입니다. <인터뷰> 박수홍 : "CF 아..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 이름" <인터뷰> 한지혜 : "샴푸 cf 관계자들과 화장품 cf 관계자 여러분들, 여기 괜찮은 모델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꼭 찾아주세요" 연예인에게 선망의 대상인 광고 출연. 그렇지만 , 연예인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빚을 경우, 배상을 해야한다는 조건이, 광고 계약에 포괄적으로 언급돼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인터뷰> 남윤국(금강오길비 차장) : "이미지는 제품인데, 이미지 망가지면 제품도 망가진다." 이러다 보니 일부 톱스타들은 이혼을 결정해 놓고도 자신의 광고 계약이 끝날때까지 이를 미루는 경우까지 있다고 합니다. 광고에 출연해 상당한 부를 쌓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보일 수 도 있지만 여기엔 보호받아야 할 사생활 조차 담보로 잡혀있는 셈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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