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③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 시급

입력 2008.03.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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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들이 오고싶고,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 구축과 고품격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의 연간 출국자 수는 4100만 명으로 해마다 25%씩 급증하는 추셉니다.

하지만 여행객 가운데 대다수가 홍콩과 마카오 등지에 몰리고, 우리나라를 찾는 경우는 베트남을 찾는 경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때문에 중국 최상류층인 이들이 여행을 통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정확히 짚어내는 게 급선무입니다.

<인터뷰> 유지윤(관광문화연구원) : "의료와 관광, 교육 등이 연계된 복융합 상품, 음식과 공연 등이 연계된 문화체험상품, 해양을 테마로 한 상품, 첨단산업 관광 등이 중점적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관광 상품 개발과 함께 인프라 구축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두 나라 관광객 대부분은 3.40대 젊은층이어서 쇼핑과 레저에 관심이 더 많기때문입니다.

한중일 삼국은 같은 동양권으로 서로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우리의 자연과 문화유산만으로 이들을 유인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쇼핑몰과 테마파크, 리조트 등을 묶은 첨단 관광특구를 늘려야 합니다.

가격 경쟁력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대신 관광의 품질을 높이면 승산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백현(NH여행 대표이사/관광학 박사) : "최근 민간업체로 구성된 용산 드림허브 프로젝트와 같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면 연간 1억 5천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향후 10년에서 20년을 내다보는 선진관광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보는 관광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으로, 싼 맛에 찾는 관광에서 품질에 만족하는 관광으로 체질을 바꾸는 것.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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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③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 시급
    • 입력 2008-03-05 21:25:44
    뉴스 9
<앵커 멘트> 외국인들이 오고싶고,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즐길 수 있는 기반시설 구축과 고품격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의 연간 출국자 수는 4100만 명으로 해마다 25%씩 급증하는 추셉니다. 하지만 여행객 가운데 대다수가 홍콩과 마카오 등지에 몰리고, 우리나라를 찾는 경우는 베트남을 찾는 경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때문에 중국 최상류층인 이들이 여행을 통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정확히 짚어내는 게 급선무입니다. <인터뷰> 유지윤(관광문화연구원) : "의료와 관광, 교육 등이 연계된 복융합 상품, 음식과 공연 등이 연계된 문화체험상품, 해양을 테마로 한 상품, 첨단산업 관광 등이 중점적으로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관광 상품 개발과 함께 인프라 구축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두 나라 관광객 대부분은 3.40대 젊은층이어서 쇼핑과 레저에 관심이 더 많기때문입니다. 한중일 삼국은 같은 동양권으로 서로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우리의 자연과 문화유산만으로 이들을 유인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쇼핑몰과 테마파크, 리조트 등을 묶은 첨단 관광특구를 늘려야 합니다. 가격 경쟁력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대신 관광의 품질을 높이면 승산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백현(NH여행 대표이사/관광학 박사) : "최근 민간업체로 구성된 용산 드림허브 프로젝트와 같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면 연간 1억 5천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향후 10년에서 20년을 내다보는 선진관광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보는 관광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으로, 싼 맛에 찾는 관광에서 품질에 만족하는 관광으로 체질을 바꾸는 것.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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