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물갈이’ 가속화…오늘 서울·충남 등 심사

입력 2008.03.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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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그제에 이어 어제도 현역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등 공천 물갈이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일부 지역과 충남,대전 등지의 공천심사를 할 계획이어서 심사 결과에 따라선 또 다시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어제 경기 일부와 강원,충북 지역에 대한 공천 내정자 17명을 발표했습니다.

안산 단원 을에 비례대표인 박순자 의원이, 시흥 을에 김왕규 후보가 내정됐습니다.

또, 청주 흥덕 을에는 송태영 후보가, 강원도 동해 삼척엔 정인억 후보가 내정됐습니다.

탈락자 가운데 현역 의원은 인천 남동을의 이원복 의원이 유일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이 경쟁 후보보다 여론조사 결과가 더 높게 나왔는데도 불합리하게 탈락했다며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반발했습니다.

<녹취> 이원복(한나라당 의원): "이제 갓 철새처럼 날라와 사실상 살지도 아니하면서 주민등록마저도 허위기재하는 사람에게 조사도 안하는 공심위가 책임져라."

이규택, 한선교 의원 등 자신을 지지했던 의원들의 공천 탈락 이후 칩거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표는 대응책 마련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상당 폭의 물갈이가 예상되는 영남권 공천 발표가 코 앞이어서 박 전 대표측은 내부적으로는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전국 245개 선거구 가운데 143곳의 공천을 내정, 또는 확정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은 서울 일부 지역과 충남,대전에 대한 공천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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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물갈이’ 가속화…오늘 서울·충남 등 심사
    • 입력 2008-03-08 08:31: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그제에 이어 어제도 현역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등 공천 물갈이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일부 지역과 충남,대전 등지의 공천심사를 할 계획이어서 심사 결과에 따라선 또 다시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어제 경기 일부와 강원,충북 지역에 대한 공천 내정자 17명을 발표했습니다. 안산 단원 을에 비례대표인 박순자 의원이, 시흥 을에 김왕규 후보가 내정됐습니다. 또, 청주 흥덕 을에는 송태영 후보가, 강원도 동해 삼척엔 정인억 후보가 내정됐습니다. 탈락자 가운데 현역 의원은 인천 남동을의 이원복 의원이 유일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이 경쟁 후보보다 여론조사 결과가 더 높게 나왔는데도 불합리하게 탈락했다며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반발했습니다. <녹취> 이원복(한나라당 의원): "이제 갓 철새처럼 날라와 사실상 살지도 아니하면서 주민등록마저도 허위기재하는 사람에게 조사도 안하는 공심위가 책임져라." 이규택, 한선교 의원 등 자신을 지지했던 의원들의 공천 탈락 이후 칩거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표는 대응책 마련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상당 폭의 물갈이가 예상되는 영남권 공천 발표가 코 앞이어서 박 전 대표측은 내부적으로는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전국 245개 선거구 가운데 143곳의 공천을 내정, 또는 확정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은 서울 일부 지역과 충남,대전에 대한 공천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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