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한국 영화 리메이크 ‘열풍’

입력 2008.03.10 (22:06) 수정 2008.03.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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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재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헐리웃이 우리 영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싼돈을 주고 리메이크 판권을 속속 사가고 있어, 적자에 허덕이는 우리영화계가 반기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3백만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추격자'.

최근 할리우드가 영화를 재제작 하기로 하고 리메이크 판권을 사들였습니다.

판권료 백 만달러에 전 세계 수익까지 분배받는 호조건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같은 유명 배우가 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진(추격자 제작사 대표) : "적은 제작비로 만든 영화인데 그 완성도와 스토리를 보고 미국에서 전세계를 위해서 만들려고 한다는게 굉장히 뿌듯.."

지난 가을 흥행한 세븐데이즈와 색즉시공 등 지금까지 리메이크 판권이 팔린 한국 영화는 10여편에 달합니다.

이중 '시월애'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레이크 하우스'로 제작돼 우리나라에 이미 역수입됐고, '장화 홍련'도 '두자매 이야기'라는 새 영화로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침체기를 맞아 고민하고 있는 국내 영화계로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돌파구로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영주(파인 컷 대표) :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 배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새 창구를 개발하는 거라 굉장히 좋은일.."
최근 할리우드 조차 소재 빈곤에 시달리고 있어 한국 영화의 리메이크 붐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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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리우드, 한국 영화 리메이크 ‘열풍’
    • 입력 2008-03-10 21:33:39
    • 수정2008-03-10 23: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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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재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헐리웃이 우리 영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싼돈을 주고 리메이크 판권을 속속 사가고 있어, 적자에 허덕이는 우리영화계가 반기고 있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3백만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추격자'. 최근 할리우드가 영화를 재제작 하기로 하고 리메이크 판권을 사들였습니다. 판권료 백 만달러에 전 세계 수익까지 분배받는 호조건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같은 유명 배우가 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진(추격자 제작사 대표) : "적은 제작비로 만든 영화인데 그 완성도와 스토리를 보고 미국에서 전세계를 위해서 만들려고 한다는게 굉장히 뿌듯.." 지난 가을 흥행한 세븐데이즈와 색즉시공 등 지금까지 리메이크 판권이 팔린 한국 영화는 10여편에 달합니다. 이중 '시월애'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레이크 하우스'로 제작돼 우리나라에 이미 역수입됐고, '장화 홍련'도 '두자매 이야기'라는 새 영화로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침체기를 맞아 고민하고 있는 국내 영화계로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돌파구로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영주(파인 컷 대표) :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 배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새 창구를 개발하는 거라 굉장히 좋은일.." 최근 할리우드 조차 소재 빈곤에 시달리고 있어 한국 영화의 리메이크 붐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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