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벚꽃, 예년보다 나흘 빨리 핀다”

입력 2008.03.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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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지속된 고온 현상으로 남부일부지역에는 이미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올봄 벚꽃은 전국에서 예년보다 나흘 정도 일찍 필 것이라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포근한 봄바람에 담장을 따라 늘어선 벚나무가지마다 벌써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예년 4월 중순에 해당하는 완연한 봄날씨에 보름 이상 빨리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남녘에선 이미 매화가 산 능선을 하얗게 뒤덮기 시작했고, 산수유꽃도 노랗게 번져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류경자(수원 매탄동) : "이렇게 꽃보고 있으니까, 봄이 마음깊이까지 들어온거 같아서 참 좋다"

봄의 전령,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는 시기도 예년보다 나흘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벚꽃은 25일 제주도부터 피기 시작해, 이달 말쯤엔 남부와 동해안으로 올라오겠고, 다음달 초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은 피기 시작한 뒤 일주일쯤 뒤에 절정을 이루면서, 벚꽃 명소인 경남 진해는 다음달 5일, 서울 여의도는 다음달 12일쯤에 가장 화려하게 핀 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박남철(기상청 생활안전기상과) : "벚꽃은 피는 시기의 기온이 중요한데요, 이달에는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여,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약한 비가 내린 뒤에도 당분간 포근한 날씨는 계속돼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도 이달 20일쯤이면 남부지방부터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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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벚꽃, 예년보다 나흘 빨리 핀다”
    • 입력 2008-03-13 21:16:52
    뉴스 9
<앵커 멘트> 최근 지속된 고온 현상으로 남부일부지역에는 이미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올봄 벚꽃은 전국에서 예년보다 나흘 정도 일찍 필 것이라고 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포근한 봄바람에 담장을 따라 늘어선 벚나무가지마다 벌써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예년 4월 중순에 해당하는 완연한 봄날씨에 보름 이상 빨리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남녘에선 이미 매화가 산 능선을 하얗게 뒤덮기 시작했고, 산수유꽃도 노랗게 번져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류경자(수원 매탄동) : "이렇게 꽃보고 있으니까, 봄이 마음깊이까지 들어온거 같아서 참 좋다" 봄의 전령, 벚꽃이 본격적으로 피는 시기도 예년보다 나흘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벚꽃은 25일 제주도부터 피기 시작해, 이달 말쯤엔 남부와 동해안으로 올라오겠고, 다음달 초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벚꽃은 피기 시작한 뒤 일주일쯤 뒤에 절정을 이루면서, 벚꽃 명소인 경남 진해는 다음달 5일, 서울 여의도는 다음달 12일쯤에 가장 화려하게 핀 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뷰> 박남철(기상청 생활안전기상과) : "벚꽃은 피는 시기의 기온이 중요한데요, 이달에는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여,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약한 비가 내린 뒤에도 당분간 포근한 날씨는 계속돼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도 이달 20일쯤이면 남부지방부터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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