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가슴 찢어져…살아 돌아오라”

입력 2008.03.15 (0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물갈이 태풍이 휘몰아친 영남권 공천심사 이후 박근혜 전 대표는 공천에 탈락한 영남권 의원들을 위로하며 꼭 살아 돌아올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가 영남권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계파 현역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영남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김무성, 유기준, 엄호성 등 계파 현역의원 9명을 위로하는 자리,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공천에 대한 심경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살아오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 : "엉터리 공천에 희생당한 여러분들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어요. 다 꼭 반드시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자신은 마음으로 돕겠다고 말해 당을 떠날 뜻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만찬 회동을 끝내고 나온 참석 의원들은 무소속 출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녹취>엄호성(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 : "이번 총선에서 영남권 총선 재미있을 것. 물갈이...좋은 물로해야지 그게 썩 좋은 물이 아니라서..."

이미 탈당 또는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이들 의원들은 이번 주말 지역에 내려가 지역 유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주 초 서울에서 회동을 갖고 무소속 연대 등 향후 계획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근혜 “가슴 찢어져…살아 돌아오라”
    • 입력 2008-03-15 08:13: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물갈이 태풍이 휘몰아친 영남권 공천심사 이후 박근혜 전 대표는 공천에 탈락한 영남권 의원들을 위로하며 꼭 살아 돌아올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가 영남권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계파 현역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영남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김무성, 유기준, 엄호성 등 계파 현역의원 9명을 위로하는 자리,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공천에 대한 심경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살아오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 : "엉터리 공천에 희생당한 여러분들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어요. 다 꼭 반드시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박 전 대표는 그러면서 자신은 마음으로 돕겠다고 말해 당을 떠날 뜻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만찬 회동을 끝내고 나온 참석 의원들은 무소속 출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녹취>엄호성(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 : "이번 총선에서 영남권 총선 재미있을 것. 물갈이...좋은 물로해야지 그게 썩 좋은 물이 아니라서..." 이미 탈당 또는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이들 의원들은 이번 주말 지역에 내려가 지역 유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주 초 서울에서 회동을 갖고 무소속 연대 등 향후 계획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