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정권 바뀌어도 조직가동 안된다”

입력 2008.03.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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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도 야당과 같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참여정부 출신 기관장들의 사퇴를 압박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원 조직 관리를 책임진 행정안전부의 업무 보고.

이명박 대통령은 새정부 출범 2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야당같은 환경속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정부가 임명한 기관장들의 자진 사퇴 거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정권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여러분야에서 원만한 협조와 원활한 조직 가동이 되지 않는 그러한 상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직에 대한 영향력이 크고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행정안전부가 새 정부의 방향에 맞는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새 정부의 뜻을 하부 공직자까지 같이 한다는 것이 중요하며, 생각을 달리하면 우리는 앞으로 나갈수 없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지방예산 12조원 감축과 지방기관 대상의 2단계 조직개편을 보고했습니다.

특별지방행정기관 2백여개를 지자체로 이관하거나 축소하고 정원 감축, 민간위탁을 유도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자신이 17대 대선때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아, 당선 축하금 관행이 끊겼다고 강조하고, 그만큼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는 처벌을 더욱 엄하게 하겠다며 위로부터의 비리 척결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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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정권 바뀌어도 조직가동 안된다”
    • 입력 2008-03-15 20: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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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도 야당과 같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참여정부 출신 기관장들의 사퇴를 압박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무원 조직 관리를 책임진 행정안전부의 업무 보고. 이명박 대통령은 새정부 출범 2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야당같은 환경속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정부가 임명한 기관장들의 자진 사퇴 거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정권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여러분야에서 원만한 협조와 원활한 조직 가동이 되지 않는 그러한 상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직에 대한 영향력이 크고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행정안전부가 새 정부의 방향에 맞는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새 정부의 뜻을 하부 공직자까지 같이 한다는 것이 중요하며, 생각을 달리하면 우리는 앞으로 나갈수 없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지방예산 12조원 감축과 지방기관 대상의 2단계 조직개편을 보고했습니다. 특별지방행정기관 2백여개를 지자체로 이관하거나 축소하고 정원 감축, 민간위탁을 유도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자신이 17대 대선때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아, 당선 축하금 관행이 끊겼다고 강조하고, 그만큼 비리를 저지른 공직자는 처벌을 더욱 엄하게 하겠다며 위로부터의 비리 척결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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