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들녘에 ‘봄꽃 향기’ 가득

입력 2008.03.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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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다행히, 황사는 약했고, 봄 기운은 가득했습니다.

남부 지방엔 꽃 구경 인파가 줄을 이었습니다.

남녘 꽃 소식을 최세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겨우내 쓸쓸한 잿빛으로 가라앉았던 산등성이에 흰 솜털 같은 매화꽃이 군데군데마다 수를 놓았습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연노란 산수유꽃이 봄을 향해 손짓합니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들판에 차를 세우고 꽃구경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탁주태(부산시 당감동) :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이 남쪽이라서 봄꽃 구경하러 가족들과 함께 왔습니다."

모처럼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쑥을 캐면서 봄을 느껴봅니다.

지난달 말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매화는 따뜻한 봄기운을 맞아 오늘 절정을 이뤘습니다.

마지막날을 맞은 광양 매화축제에도 오늘 하루만 2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이혜진(대구시 노원동) : "꽃 보니까 봄을 한껏 느낄 수 있고, 향기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섬진강변을 따라 매화향기가 그윽한 남녘은 봄기운이 물씬 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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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 들녘에 ‘봄꽃 향기’ 가득
    • 입력 2008-03-16 21:07:4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다행히, 황사는 약했고, 봄 기운은 가득했습니다. 남부 지방엔 꽃 구경 인파가 줄을 이었습니다. 남녘 꽃 소식을 최세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겨우내 쓸쓸한 잿빛으로 가라앉았던 산등성이에 흰 솜털 같은 매화꽃이 군데군데마다 수를 놓았습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연노란 산수유꽃이 봄을 향해 손짓합니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매화가 흐드러지게 핀 들판에 차를 세우고 꽃구경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탁주태(부산시 당감동) :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이 남쪽이라서 봄꽃 구경하러 가족들과 함께 왔습니다." 모처럼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쑥을 캐면서 봄을 느껴봅니다. 지난달 말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매화는 따뜻한 봄기운을 맞아 오늘 절정을 이뤘습니다. 마지막날을 맞은 광양 매화축제에도 오늘 하루만 2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이혜진(대구시 노원동) : "꽃 보니까 봄을 한껏 느낄 수 있고, 향기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섬진강변을 따라 매화향기가 그윽한 남녘은 봄기운이 물씬 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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