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생 실종사건 용의자 밤샘 조사

입력 2008.03.17 (06:14) 수정 2008.03.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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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양 초등생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모 씨가 어젯밤 긴급 체포돼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광호 기자! (네, 최광호입니다)

지금도 정씨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혜진, 우예슬 양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39살 정모 씨는 밤샘 조사 과정에서도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실종사건이 일어난 지난해 25일의 행적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실종된 혜진양과 예슬양을 평소 알고 있었는지 25일 당일 두 어린이를 만났는 지 등을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어젯밤 붙잡힌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자신은 범행과 관련성이 없으며, 실종 어린이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집중 조사를 계속해서 오늘 중으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질문 2>이렇게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면 수사가 쉽지 않을 텐데요, 경찰 수사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답변 2>

네, 일단 정씨가 범행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니까 정씨가 범인이 맞는지를 가리는 것이 우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정씨의 신병이 확보됐으니까 사건당일 정씨의 행적을 살피는 것이 우선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 과정에서 정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주변인물들에 대한 탐문수사, 그리고 필요하다면 대질심문도 해야 될 듯 보입니다.

특히 렌터카의 트렁크에서 발견된 혜진양과 예슬양의 혈흔에 대해서 정씨의 진술을 자세히 들어봐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혈흔에 대해서 정씨가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정씨의 혐의는 더 짙어질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앞으로도 정 씨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를 더 찾기 위해 정 씨가 살던 집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쯤 진행된 수사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 계획입니다.

경찰은 정 씨가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오늘도 혜진양이 발견된 야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입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차려진 안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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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초등생 실종사건 용의자 밤샘 조사
    • 입력 2008-03-17 05:54:08
    • 수정2008-03-17 07: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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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양 초등생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모 씨가 어젯밤 긴급 체포돼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광호 기자! (네, 최광호입니다) 지금도 정씨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혜진, 우예슬 양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39살 정모 씨는 밤샘 조사 과정에서도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실종사건이 일어난 지난해 25일의 행적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실종된 혜진양과 예슬양을 평소 알고 있었는지 25일 당일 두 어린이를 만났는 지 등을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어젯밤 붙잡힌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자신은 범행과 관련성이 없으며, 실종 어린이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한 집중 조사를 계속해서 오늘 중으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질문 2>이렇게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면 수사가 쉽지 않을 텐데요, 경찰 수사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답변 2> 네, 일단 정씨가 범행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니까 정씨가 범인이 맞는지를 가리는 것이 우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정씨의 신병이 확보됐으니까 사건당일 정씨의 행적을 살피는 것이 우선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 과정에서 정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주변인물들에 대한 탐문수사, 그리고 필요하다면 대질심문도 해야 될 듯 보입니다. 특히 렌터카의 트렁크에서 발견된 혜진양과 예슬양의 혈흔에 대해서 정씨의 진술을 자세히 들어봐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혈흔에 대해서 정씨가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정씨의 혐의는 더 짙어질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앞으로도 정 씨의 범행을 입증할 증거를 더 찾기 위해 정 씨가 살던 집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쯤 진행된 수사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열 계획입니다. 경찰은 정 씨가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오늘도 혜진양이 발견된 야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입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차려진 안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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