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로비 임원 곧 소환

입력 2008.03.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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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특검팀이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삼성 로비 임원 명단에 있는 임원 30여명을 선별해 곧 소환할 계획입니다.

삼성화재 비자금과 삼성생명 차명 주식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 정관계 로비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대선자금 수사기록과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명단과 진술을 대조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작업은 마무리됐으며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이 있는 삼성 임원들을 곧 소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따라 삼성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전략기획실 임원과 실무진, 그리고 각 계열사 임원들이 오늘부터 특검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화재가 조성한 10억여원의 비자금이 그룹 전략기획실로 유입됐는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 비자금 차명계좌 명의자들을 소환하는 한편, 자금 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추궁했습니다.

이와함께 삼성생명 전현직 임원 10여명의 명의로 된 주식 지분 16.2%의 배당금이 전략기획실에 유입됐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소환한 전용배 전략기획실 상무로부터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삼성생명 계열사 지분내역과 배당금 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e삼성 사건' 관련자들을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한 고발인측 항고와 관련해, 의견서를 오늘중으로 서울고검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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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특검, 로비 임원 곧 소환
    • 입력 2008-03-17 06: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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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특검팀이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삼성 로비 임원 명단에 있는 임원 30여명을 선별해 곧 소환할 계획입니다. 삼성화재 비자금과 삼성생명 차명 주식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 정관계 로비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대선자금 수사기록과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명단과 진술을 대조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작업은 마무리됐으며 불법 로비를 한 의혹이 있는 삼성 임원들을 곧 소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따라 삼성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전략기획실 임원과 실무진, 그리고 각 계열사 임원들이 오늘부터 특검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화재가 조성한 10억여원의 비자금이 그룹 전략기획실로 유입됐는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 비자금 차명계좌 명의자들을 소환하는 한편, 자금 담당 실무자들을 불러 추궁했습니다. 이와함께 삼성생명 전현직 임원 10여명의 명의로 된 주식 지분 16.2%의 배당금이 전략기획실에 유입됐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소환한 전용배 전략기획실 상무로부터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삼성생명 계열사 지분내역과 배당금 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e삼성 사건' 관련자들을 불기소 처분한 데 대한 고발인측 항고와 관련해, 의견서를 오늘중으로 서울고검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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