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수입 물가 ‘공산품도 들썩’

입력 2008.03.1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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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달 연속 관리 목표치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수입물가가 9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출입물가 동향 조사 결과 수입 물가가 1년 전보다 22.2%나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20% 이상 급등한 것입니다.

이 같은 수입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0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수입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원유 가격 상승이 전체 수입물가 상승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원유값이 오르면 한달 뒤에는 생산자 물가가, 두달 뒤에는 소비자 물가도 인상된다는 게 한 민간경제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환율도 문제입니다.

<인터뷰>이병두(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과거에는 물가 안정요인이었던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수입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같은 수입물가 상승에 따라 플라스틱 제품과 같은 비식품류 값도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값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데다 환율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 인상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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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는 수입 물가 ‘공산품도 들썩’
    • 입력 2008-03-17 06:22: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달 연속 관리 목표치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수입물가가 9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출입물가 동향 조사 결과 수입 물가가 1년 전보다 22.2%나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20% 이상 급등한 것입니다. 이 같은 수입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0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수입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원유 가격 상승이 전체 수입물가 상승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원유값이 오르면 한달 뒤에는 생산자 물가가, 두달 뒤에는 소비자 물가도 인상된다는 게 한 민간경제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환율도 문제입니다. <인터뷰>이병두(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 "과거에는 물가 안정요인이었던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수입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같은 수입물가 상승에 따라 플라스틱 제품과 같은 비식품류 값도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값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데다 환율마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 인상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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