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긴급처방에 일단 진정세

입력 2008.03.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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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긴박한 대응에 오늘 전 세계 증시는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어스턴스 악재로 폭락세를 보였던 전 세계 증시가 오늘은 다소 한숨을 돌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사태 진화에 나섬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나흘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어제보다 1.5% 상승했고 타이완 증시는 0.65%, 홍콩 항셍 지수도 1.42% 올랐습니다.

중국은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로 4% 가까이 떨어지는 등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급락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도 오늘 저녁 일단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가 소폭 올랐을뿐 상승에 대한 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미 정부가 내놓은 긴급 대책들이 단기호재에 그칠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샘 스토벌(S&P 분석가): "베어스턴스 사태는 시작일뿐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금융회사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특히 모기지 사태로 손실을 입은 대형 투자은행들의 부실규모가 얼마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세계 금융 시장의 불안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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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증시, 긴급처방에 일단 진정세
    • 입력 2008-03-18 20:52:28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긴박한 대응에 오늘 전 세계 증시는 일단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어스턴스 악재로 폭락세를 보였던 전 세계 증시가 오늘은 다소 한숨을 돌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사태 진화에 나섬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나흘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어제보다 1.5% 상승했고 타이완 증시는 0.65%, 홍콩 항셍 지수도 1.42% 올랐습니다. 중국은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로 4% 가까이 떨어지는 등 상승세에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급락세를 보였던 유럽 증시도 오늘 저녁 일단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가 소폭 올랐을뿐 상승에 대한 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미 정부가 내놓은 긴급 대책들이 단기호재에 그칠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샘 스토벌(S&P 분석가): "베어스턴스 사태는 시작일뿐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금융회사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특히 모기지 사태로 손실을 입은 대형 투자은행들의 부실규모가 얼마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세계 금융 시장의 불안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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