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밀수한 중국산 가짜 명품 시계 6천여 개를 팔려던 50대가 인천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진짜로 속여 팔 경우 시가 천 2백억 원 어치나 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 시장 주변의 한 사무실에 세관 단속반원들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좀 봐요. 이러면 안된다니까요. 뭐하는거야 이게"
여는 서랍마다 상표별로 분류된 각종 가짜 명품 시계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중국산 모조품들입니다.
판매상인 57살 이 모씨는 지난해 11월 부터 밀수업자가 컨테이너에 숨겨 들여온 밀수 시계를 사들였습니다.
모두 6천점, 진품으로 따지면 천 2백억 원 어치나 됩니다.
유명 브랜드가 17가지나 되고, 시계 전문 잡지를 보고 그대로 베껴 만들어 디자인도 정교합니다.
<인터뷰> 안정호(인천세관 조사반장): "이 씨는 시계를 2, 3만 원에 사서 5, 6만 원 정도를 받고 팔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계는 부피가 작고, 일단 들여오면 큰 돈이 되기 때문에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천 5백개 씩 들어오는 컨테이너를 일일히 검색할 수 없는데다, X-레이에 걸려도 다른 비슷한 물건과 섞어 놓으면 밀수품을 찾아내기 힘듭니다.
세관이 지난해 적발한 가짜 명품시계 사건은 모두 40여 건으로 아직 만 8천개의 시계가 압수 창고에 쌓여있습니다.
세관은 이 씨를 상대로 밀수품 구입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밀수조직과 국내 판매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밀수한 중국산 가짜 명품 시계 6천여 개를 팔려던 50대가 인천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진짜로 속여 팔 경우 시가 천 2백억 원 어치나 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 시장 주변의 한 사무실에 세관 단속반원들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좀 봐요. 이러면 안된다니까요. 뭐하는거야 이게"
여는 서랍마다 상표별로 분류된 각종 가짜 명품 시계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중국산 모조품들입니다.
판매상인 57살 이 모씨는 지난해 11월 부터 밀수업자가 컨테이너에 숨겨 들여온 밀수 시계를 사들였습니다.
모두 6천점, 진품으로 따지면 천 2백억 원 어치나 됩니다.
유명 브랜드가 17가지나 되고, 시계 전문 잡지를 보고 그대로 베껴 만들어 디자인도 정교합니다.
<인터뷰> 안정호(인천세관 조사반장): "이 씨는 시계를 2, 3만 원에 사서 5, 6만 원 정도를 받고 팔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계는 부피가 작고, 일단 들여오면 큰 돈이 되기 때문에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천 5백개 씩 들어오는 컨테이너를 일일히 검색할 수 없는데다, X-레이에 걸려도 다른 비슷한 물건과 섞어 놓으면 밀수품을 찾아내기 힘듭니다.
세관이 지난해 적발한 가짜 명품시계 사건은 모두 40여 건으로 아직 만 8천개의 시계가 압수 창고에 쌓여있습니다.
세관은 이 씨를 상대로 밀수품 구입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밀수조직과 국내 판매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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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2백억 원대 가짜 명품 시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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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3-21 07:21:10
<앵커 멘트>
밀수한 중국산 가짜 명품 시계 6천여 개를 팔려던 50대가 인천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진짜로 속여 팔 경우 시가 천 2백억 원 어치나 됩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 시장 주변의 한 사무실에 세관 단속반원들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좀 봐요. 이러면 안된다니까요. 뭐하는거야 이게"
여는 서랍마다 상표별로 분류된 각종 가짜 명품 시계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중국산 모조품들입니다.
판매상인 57살 이 모씨는 지난해 11월 부터 밀수업자가 컨테이너에 숨겨 들여온 밀수 시계를 사들였습니다.
모두 6천점, 진품으로 따지면 천 2백억 원 어치나 됩니다.
유명 브랜드가 17가지나 되고, 시계 전문 잡지를 보고 그대로 베껴 만들어 디자인도 정교합니다.
<인터뷰> 안정호(인천세관 조사반장): "이 씨는 시계를 2, 3만 원에 사서 5, 6만 원 정도를 받고 팔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시계는 부피가 작고, 일단 들여오면 큰 돈이 되기 때문에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천 5백개 씩 들어오는 컨테이너를 일일히 검색할 수 없는데다, X-레이에 걸려도 다른 비슷한 물건과 섞어 놓으면 밀수품을 찾아내기 힘듭니다.
세관이 지난해 적발한 가짜 명품시계 사건은 모두 40여 건으로 아직 만 8천개의 시계가 압수 창고에 쌓여있습니다.
세관은 이 씨를 상대로 밀수품 구입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밀수조직과 국내 판매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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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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