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 재래시장 되살린다

입력 2008.03.21 (08:26) 수정 2008.03.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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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마트에 밀려 위축됐던 전통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낡고 영세한 이미지를 벗고 현대적으로 바꿔 손님이 떠나는 시장에서 돌아오는 시장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란히 정비된 가게 간판과 방문객을 위한 전광판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상인들마다 색을 통일한 앞치마에, 원산지 표시제까지 낡고 영세한 이미지에서 현대적으로 바뀐 서울 내발산동의 전통재래시장입니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아케이드까지 설치하자 한산했던 시장이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인터뷰> 박영옥(서울 화곡동): "재밌고 물건도 싸고 다른데에 비해서 깔끔하게 정리돼있는 것 같네요."

이처럼 대형 마트에 밀려 위축된 전통 재래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서울시가 나섰습니다.

우선 모범시장 5곳을 선정해 2년간 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을 받는 시장은 공동 유니폼과 공동 포장지를 사용하고 한달에 한 번씩 정기 청소와 방역을 해야 합니다.

또 올해 안에 시장 10곳에 차량을 제공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인터뷰> 김윤규(서울시 생활경제과장): "배송시스템이라든가 위생 문제가 재래시장에서 앞으로 완비되면 대형마트나 백화점 못지 않게 편리하고 경쟁력있는 상권으로 부활할 예정입니다."

영세 상인들에게는 2백에서 3백만 원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도 시행합니다.

앞으로 서울시내 모든 재래시장에 이같은 지원책이 확대될 방침이어서 침체돼있던 재래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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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전통 재래시장 되살린다
    • 입력 2008-03-21 07:33:26
    • 수정2008-03-21 09: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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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 마트에 밀려 위축됐던 전통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낡고 영세한 이미지를 벗고 현대적으로 바꿔 손님이 떠나는 시장에서 돌아오는 시장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란히 정비된 가게 간판과 방문객을 위한 전광판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상인들마다 색을 통일한 앞치마에, 원산지 표시제까지 낡고 영세한 이미지에서 현대적으로 바뀐 서울 내발산동의 전통재래시장입니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아케이드까지 설치하자 한산했던 시장이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인터뷰> 박영옥(서울 화곡동): "재밌고 물건도 싸고 다른데에 비해서 깔끔하게 정리돼있는 것 같네요." 이처럼 대형 마트에 밀려 위축된 전통 재래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서울시가 나섰습니다. 우선 모범시장 5곳을 선정해 2년간 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을 받는 시장은 공동 유니폼과 공동 포장지를 사용하고 한달에 한 번씩 정기 청소와 방역을 해야 합니다. 또 올해 안에 시장 10곳에 차량을 제공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인터뷰> 김윤규(서울시 생활경제과장): "배송시스템이라든가 위생 문제가 재래시장에서 앞으로 완비되면 대형마트나 백화점 못지 않게 편리하고 경쟁력있는 상권으로 부활할 예정입니다." 영세 상인들에게는 2백에서 3백만 원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제도도 시행합니다. 앞으로 서울시내 모든 재래시장에 이같은 지원책이 확대될 방침이어서 침체돼있던 재래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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