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귀향 한 달…관광객 10만 몰려

입력 2008.03.2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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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 정착한지 오늘로 한달쨉니다.

벌써 10만명이 다녀갔다는데 전직 대통령의 첫 고향생활,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해에서 왔습니다~나와주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 집 앞에는 오늘도 방문객들의 연호가 이어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등장에 방문객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노무현 : "할아버지 어디서 오셨어요? 남해. 남해에서 왜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 저는 통영요, 중국, 부산 "

편한 옷차림의 노 전 대통령, 방문객들을 향한 특유의 농담도 이어집니다.

<녹취>노무현(전 대통령) : "악수하러 내려갔다고 몇 번 혼나고 이제 안 내려갑니다. 사진찍으러 갔다가 얼굴이 새까맣게 다타고…."

고향에 자리잡은 지 이제 한 달, 이곳 봉하마을에는 귀향한 퇴임 대통령의 평범한 모습을 보기 위해 지난 한달 동안 10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었습니다.

귀향 이후 노 전대통령은 발가락 양말에 슬리퍼 차림, 시골 구멍가게에 앉아 담배를 꺼내문 소탈스런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다가갔습니다.

이런 '시민 노무현'의 모습에 관광객이 붐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송광태(창원대 교수) : "과거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이 대체로 임기후 수도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과 다른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마을 뒷산을 청소하고 관광객과의 만남이 일상화된 전직 대통령, 오늘은 점퍼차림으로 김해 녹차밭으로 외출을 나섰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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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전 대통령 귀향 한 달…관광객 10만 몰려
    • 입력 2008-03-24 21:34:17
    뉴스 9
<앵커 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 정착한지 오늘로 한달쨉니다. 벌써 10만명이 다녀갔다는데 전직 대통령의 첫 고향생활,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해에서 왔습니다~나와주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 집 앞에는 오늘도 방문객들의 연호가 이어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등장에 방문객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노무현 : "할아버지 어디서 오셨어요? 남해. 남해에서 왜 이렇게 많이 오셨어요? 저는 통영요, 중국, 부산 " 편한 옷차림의 노 전 대통령, 방문객들을 향한 특유의 농담도 이어집니다. <녹취>노무현(전 대통령) : "악수하러 내려갔다고 몇 번 혼나고 이제 안 내려갑니다. 사진찍으러 갔다가 얼굴이 새까맣게 다타고…." 고향에 자리잡은 지 이제 한 달, 이곳 봉하마을에는 귀향한 퇴임 대통령의 평범한 모습을 보기 위해 지난 한달 동안 10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었습니다. 귀향 이후 노 전대통령은 발가락 양말에 슬리퍼 차림, 시골 구멍가게에 앉아 담배를 꺼내문 소탈스런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다가갔습니다. 이런 '시민 노무현'의 모습에 관광객이 붐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송광태(창원대 교수) : "과거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이 대체로 임기후 수도권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과 다른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마을 뒷산을 청소하고 관광객과의 만남이 일상화된 전직 대통령, 오늘은 점퍼차림으로 김해 녹차밭으로 외출을 나섰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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