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탄저병’ 8년 만에 경북 영천서 발생

입력 2008.03.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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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영천의 한우농가에서 제2종 가축전염병인 탄저병이 발생해 긴급방역이 실시됐습니다.

탄저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천 년 이후 8년 만에 발생했습니다.

이종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영천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 한 마리가 갑자기 쓰러진 건 지난 2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제2종 가축전염병인 탄저병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유 모씨(농가 주인): "소 한 마리가 갑자기 쓰러져 검역원에서 나와서 조사했고..."

경상북도는 방역관을 현지에 급파해 폐사한 소를 땅에 묻고 축사 주변에 대한 소독 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같은 농가에 있던 소 20여 마리에 항생제를 투여하고 인근 축산농가의 소에게는 예방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검역원 관계자: "탄저병이 흙속이나 사료에 남아 있다가 번질수 있고..."

사람도 탄저병에 걸린 가축의 고기를 먹거나 접촉하면 감염되고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다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소 탄저병이 발생하기는 지난 2천년 이후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경상북도는 따뜻한 날씨에 탄저균이 퍼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농장 주변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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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탄저병’ 8년 만에 경북 영천서 발생
    • 입력 2008-03-26 20:26:35
    뉴스타임
<앵커 멘트> 경북 영천의 한우농가에서 제2종 가축전염병인 탄저병이 발생해 긴급방역이 실시됐습니다. 탄저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천 년 이후 8년 만에 발생했습니다. 이종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영천의 한 한우농가에서 소 한 마리가 갑자기 쓰러진 건 지난 2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제2종 가축전염병인 탄저병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유 모씨(농가 주인): "소 한 마리가 갑자기 쓰러져 검역원에서 나와서 조사했고..." 경상북도는 방역관을 현지에 급파해 폐사한 소를 땅에 묻고 축사 주변에 대한 소독 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같은 농가에 있던 소 20여 마리에 항생제를 투여하고 인근 축산농가의 소에게는 예방 접종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검역원 관계자: "탄저병이 흙속이나 사료에 남아 있다가 번질수 있고..." 사람도 탄저병에 걸린 가축의 고기를 먹거나 접촉하면 감염되고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다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소 탄저병이 발생하기는 지난 2천년 이후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경상북도는 따뜻한 날씨에 탄저균이 퍼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농장 주변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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