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평균 재산 ‘45억’

입력 2008.03.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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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18대 총선 입후보자들의 재산과 납세 실적은 얼마나 될까요?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은 45억으로 나타났지만 체납 전력자만 백여 명에 아예 세금을 낸 적도 없는 후보도 3십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후보는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로 3조 6천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여기에 천 4백억 원의 김호연 후보와 8백십억 원의 조진형 후보가 뒤를 이어 상위 1, 2, 3위를 모두 한나라당 후보들이 차지했습니다.

재산 상위 10명에는 각각 한나라당 후보 6명, 무소속 3명 친박연대 후보가 한 명씩 들어갔습니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모두 120억 원의 부채를 신고한 자유선진당 이회창 후보였고 4억 5천만 원 부채의 민노당 현애자 후보와 빚 2억 7천만 원을 신고한 무소속 유시민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18대 총선 전체 후보자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45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지만 납세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년간 재산세와 소득세, 그리고 종합부동산세 납부 실적이 전혀 없는 후보자는 모두 39명이고 전체 25%에 달하는 280여 명이 지난 5년간 백만 원 미만의 세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체납 전력이 있는 후보자가 모두 120여 명으로 전체의 11%를 넘었고, 이 가운데 5명은 1억원 이상을 체납했는가 하면, 16명의 후보자는 등록시점까지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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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후보자 평균 재산 ‘45억’
    • 입력 2008-03-27 06: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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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러면 18대 총선 입후보자들의 재산과 납세 실적은 얼마나 될까요?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은 45억으로 나타났지만 체납 전력자만 백여 명에 아예 세금을 낸 적도 없는 후보도 3십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후보는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로 3조 6천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여기에 천 4백억 원의 김호연 후보와 8백십억 원의 조진형 후보가 뒤를 이어 상위 1, 2, 3위를 모두 한나라당 후보들이 차지했습니다. 재산 상위 10명에는 각각 한나라당 후보 6명, 무소속 3명 친박연대 후보가 한 명씩 들어갔습니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모두 120억 원의 부채를 신고한 자유선진당 이회창 후보였고 4억 5천만 원 부채의 민노당 현애자 후보와 빚 2억 7천만 원을 신고한 무소속 유시민 후보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18대 총선 전체 후보자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45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지만 납세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년간 재산세와 소득세, 그리고 종합부동산세 납부 실적이 전혀 없는 후보자는 모두 39명이고 전체 25%에 달하는 280여 명이 지난 5년간 백만 원 미만의 세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체납 전력이 있는 후보자가 모두 120여 명으로 전체의 11%를 넘었고, 이 가운데 5명은 1억원 이상을 체납했는가 하면, 16명의 후보자는 등록시점까지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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