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해외파 딜레마’가 숙제

입력 2008.03.27 (22:07) 수정 2008.03.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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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예선 남북전은 박지성과 설기현 등 해외파들이 총출동하고도 무승부에 그쳐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해외파의 효율적 활용이 절실해졌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답답했던 90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데는 해외파의 부진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박지성과 설기현, 이영표. 모두 돌을 매단 듯 몸이 무거웠습니다.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염기훈 :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다 보니 패스 미스가 많이 나왔습니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선 해외파가 국내파와 전술적으로 완벽히 조화를 이루며 대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러나 이번 북한전은 오히려 이들의 무거운 발걸음이 골 침묵으로 이어졌습니다.

해외파에 울고 웃는 이른바 '해외파 딜레마,' 대표팀이 안고 있는 큰 고민입니다.

<인터뷰> 허정무 :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다. 이들을 빼놓고 누가 뛸 수 있겠느냐,,"

남아공으로 가기 위해선 이제 해외파 딜레마를 어떻게 탈출하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먼저 이들이 부진할 경우에 대비한 대체 멤버를 정확히 파악하는 작업이 절실합니다.

또 해외파들의 기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전술적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에 해외파들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국가의 부름에 응할 수 있도록 스스로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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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해외파 딜레마’가 숙제
    • 입력 2008-03-27 21:36:24
    • 수정2008-03-27 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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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예선 남북전은 박지성과 설기현 등 해외파들이 총출동하고도 무승부에 그쳐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해외파의 효율적 활용이 절실해졌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답답했던 90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데는 해외파의 부진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박지성과 설기현, 이영표. 모두 돌을 매단 듯 몸이 무거웠습니다.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염기훈 : "손발을 맞출 시간이 없다 보니 패스 미스가 많이 나왔습니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선 해외파가 국내파와 전술적으로 완벽히 조화를 이루며 대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러나 이번 북한전은 오히려 이들의 무거운 발걸음이 골 침묵으로 이어졌습니다. 해외파에 울고 웃는 이른바 '해외파 딜레마,' 대표팀이 안고 있는 큰 고민입니다. <인터뷰> 허정무 :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다. 이들을 빼놓고 누가 뛸 수 있겠느냐,," 남아공으로 가기 위해선 이제 해외파 딜레마를 어떻게 탈출하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먼저 이들이 부진할 경우에 대비한 대체 멤버를 정확히 파악하는 작업이 절실합니다. 또 해외파들의 기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전술적 변화도 고려해야 합니다. 여기에 해외파들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국가의 부름에 응할 수 있도록 스스로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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