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건널목서 열차-승용차 충돌

입력 2008.03.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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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충남 천안의 한 철길 건널목에서 승용차 바퀴가 레일 사이에 빠지면서 멈춰서 지나던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운전자는 사고 신고를 위해 자리를 피했기 때문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심하게 부서진 승용차가 철길 한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열차와의 충돌 충격으로 아예 뒷부분은 잘려나갔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11시 10분쯤.

충남 천안시 청당동의 한 철길 건널목에서 37살 오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이 곳을 지나던 서울행 새마을호 열차와 부딪혔습니다.

건널목을 건너던 승용차 뒷바퀴가 철길 사이에 빠지면서 멈춰서 구조를 기다리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중(경사/천안경찰서 사고 조사반): "새마을호가 발견을 했지만 늦어가지고 뒷부분을 충격한거죠."

다행히 운전자는 사고신고를 위해 건널목에서 대피했기 때문에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새마을호와 뒤이은 무궁화호 등 열차 운행이 20여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또 부서진 차량 잔해를 치우는 동안 통과하는 열차들이 2시간 넘게 서행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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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건널목서 열차-승용차 충돌
    • 입력 2008-03-28 07: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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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충남 천안의 한 철길 건널목에서 승용차 바퀴가 레일 사이에 빠지면서 멈춰서 지나던 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운전자는 사고 신고를 위해 자리를 피했기 때문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심하게 부서진 승용차가 철길 한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열차와의 충돌 충격으로 아예 뒷부분은 잘려나갔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11시 10분쯤. 충남 천안시 청당동의 한 철길 건널목에서 37살 오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이 곳을 지나던 서울행 새마을호 열차와 부딪혔습니다. 건널목을 건너던 승용차 뒷바퀴가 철길 사이에 빠지면서 멈춰서 구조를 기다리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중(경사/천안경찰서 사고 조사반): "새마을호가 발견을 했지만 늦어가지고 뒷부분을 충격한거죠." 다행히 운전자는 사고신고를 위해 건널목에서 대피했기 때문에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새마을호와 뒤이은 무궁화호 등 열차 운행이 20여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또 부서진 차량 잔해를 치우는 동안 통과하는 열차들이 2시간 넘게 서행을 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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