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얼마 전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더니, 이번엔 휴대용 멀티미디어인 PMP 배터리가 폭발했습니다.
사고는 계속되는데, 안전 기준 조차 마련돼있지 않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불과 베개가 시커멓게 눌어붙었고 침대 매트리스는 아예 녹아내렸습니다.
영화나 디엠비를 볼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PMP 배터리에서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
<인터뷰> 황주희(PMP 배터리 폭발 피해자): "너무 뜨거워서 뜨거우니까, 안 되겠다 해서 얘가 분리를 했대요. 분리해서 배터리하고 본체하고 따로 놨거든요. 그런데 이게 폭발이 됐다니까, 나는 이해가 더 안 된 거지."
형체만 남은 배터리는 리튬 이온전지에 비해 안전하다고 알려진 리튬 폴리머전지,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공식적인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팀장): "제조사가 이런 문제가 일어났을 때 쉬쉬하고 숨기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민관합동으로 강제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꼭 필요합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PMP 등 각종 전자기기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배터리 사고도 잦아지고 있지만 아직 안전 인증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국철(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안전기준 절차에 따라서 업체에서 샘플링을 한다든지, 아니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수거한다든지, 그렇게 테스트를 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노트북 배터리 사고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정부 발표가 무색하게 또다시 터진 배터리 사고, 원인을 찾기 힘들다면 최소한의 안전인증기준과 사고시 강제조사권이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얼마 전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더니, 이번엔 휴대용 멀티미디어인 PMP 배터리가 폭발했습니다.
사고는 계속되는데, 안전 기준 조차 마련돼있지 않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불과 베개가 시커멓게 눌어붙었고 침대 매트리스는 아예 녹아내렸습니다.
영화나 디엠비를 볼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PMP 배터리에서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
<인터뷰> 황주희(PMP 배터리 폭발 피해자): "너무 뜨거워서 뜨거우니까, 안 되겠다 해서 얘가 분리를 했대요. 분리해서 배터리하고 본체하고 따로 놨거든요. 그런데 이게 폭발이 됐다니까, 나는 이해가 더 안 된 거지."
형체만 남은 배터리는 리튬 이온전지에 비해 안전하다고 알려진 리튬 폴리머전지,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공식적인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팀장): "제조사가 이런 문제가 일어났을 때 쉬쉬하고 숨기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민관합동으로 강제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꼭 필요합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PMP 등 각종 전자기기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배터리 사고도 잦아지고 있지만 아직 안전 인증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국철(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안전기준 절차에 따라서 업체에서 샘플링을 한다든지, 아니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수거한다든지, 그렇게 테스트를 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노트북 배터리 사고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정부 발표가 무색하게 또다시 터진 배터리 사고, 원인을 찾기 힘들다면 최소한의 안전인증기준과 사고시 강제조사권이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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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P 배터리도 ‘폭발’…안전인증 시급
-
- 입력 2008-03-30 20:44:53
![](/newsimage2/200803/20080330/1534972.jpg)
<앵커 멘트>
얼마 전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가 잇따르더니, 이번엔 휴대용 멀티미디어인 PMP 배터리가 폭발했습니다.
사고는 계속되는데, 안전 기준 조차 마련돼있지 않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불과 베개가 시커멓게 눌어붙었고 침대 매트리스는 아예 녹아내렸습니다.
영화나 디엠비를 볼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PMP 배터리에서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
<인터뷰> 황주희(PMP 배터리 폭발 피해자): "너무 뜨거워서 뜨거우니까, 안 되겠다 해서 얘가 분리를 했대요. 분리해서 배터리하고 본체하고 따로 놨거든요. 그런데 이게 폭발이 됐다니까, 나는 이해가 더 안 된 거지."
형체만 남은 배터리는 리튬 이온전지에 비해 안전하다고 알려진 리튬 폴리머전지, 중국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공식적인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은 것입니다.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팀장): "제조사가 이런 문제가 일어났을 때 쉬쉬하고 숨기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민관합동으로 강제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꼭 필요합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PMP 등 각종 전자기기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배터리 사고도 잦아지고 있지만 아직 안전 인증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국철(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안전기준 절차에 따라서 업체에서 샘플링을 한다든지, 아니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수거한다든지, 그렇게 테스트를 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노트북 배터리 사고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정부 발표가 무색하게 또다시 터진 배터리 사고, 원인을 찾기 힘들다면 최소한의 안전인증기준과 사고시 강제조사권이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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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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