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공황 이후 최대 금융구조 개편

입력 2008.04.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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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대공황 이후 최대의 금융감독 구조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미 중앙 은행 FRB가 이른바 슈퍼 FRB로 더욱 힘이 세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를 맞은 미국이 IMF 체제 직후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금융 감독 구조 대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슈퍼 FRB 구상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FRB에 강력한 통합 금융 감독권한까지 부여해, 위기의 금융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겁니다.

<녹취> 폴슨(미 재무 장관) : "금융 감독 구조도 시련의 시기에 맞설 수 있게 진화와 변화가 필요합니다."

시중은행 감독만 하던 FRB가 이번에 문제가 된 투자은행과 증권은 물론

투기적 회사인 헤지펀드 보험사까지 모두 감시하게 해 금융위기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겁니다.

시장에서는 79년만의 최대 금융 체제 수술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녹취> 샘 스토벌(S&P 수석 투자 전략가) : "낡은 금융 감독 구조를 없애기 위한 대공황 이후 최대 개혁입니다."

여기에 이번 금융위기의 근원이 된 주택 담보 대출의 감독 기관 신설도 제시됐습니다.

금융위기 속에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이같은 파격적 슈퍼 FRB 청사진은 아직 의회 승인을 남겨두고 있고 반응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만약 이 청사진이 이뤄질 경우, 미국의 FRB는, 세계 금융시장에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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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공황 이후 최대 금융구조 개편
    • 입력 2008-04-01 2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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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대공황 이후 최대의 금융감독 구조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미 중앙 은행 FRB가 이른바 슈퍼 FRB로 더욱 힘이 세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를 맞은 미국이 IMF 체제 직후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금융 감독 구조 대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슈퍼 FRB 구상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FRB에 강력한 통합 금융 감독권한까지 부여해, 위기의 금융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겁니다. <녹취> 폴슨(미 재무 장관) : "금융 감독 구조도 시련의 시기에 맞설 수 있게 진화와 변화가 필요합니다." 시중은행 감독만 하던 FRB가 이번에 문제가 된 투자은행과 증권은 물론 투기적 회사인 헤지펀드 보험사까지 모두 감시하게 해 금융위기 소지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겁니다. 시장에서는 79년만의 최대 금융 체제 수술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녹취> 샘 스토벌(S&P 수석 투자 전략가) : "낡은 금융 감독 구조를 없애기 위한 대공황 이후 최대 개혁입니다." 여기에 이번 금융위기의 근원이 된 주택 담보 대출의 감독 기관 신설도 제시됐습니다. 금융위기 속에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이같은 파격적 슈퍼 FRB 청사진은 아직 의회 승인을 남겨두고 있고 반응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만약 이 청사진이 이뤄질 경우, 미국의 FRB는, 세계 금융시장에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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