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석광산 암벽 붕괴 4명 사상

입력 2001.01.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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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전남 화순에 있는 한 납석광산에서 암벽 붕괴사고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박충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쯤 전남 화순군 남면 벽송광산 낙석채취장에서 갑자기 암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장감독 57살 강복수 씨가 인부 3명과 함께 현장정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100여 톤의 바위덩어리들은 순식간에 작업자들을 덮쳤고 강복수 씨와 59살 김형규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59살 선병대 씨를 바위더미에 묻혔다가 사고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고 유일한 생존자인 63살 윤춘섭 씨도 팔 등을 크게 다쳐 화순 고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윤춘섭(생존자): 탕 소리가 나서 쓰러졌는데 나도 몰라요.
그 소리만 들었지, 나도 자빠져 버렸으니까 맞아 가지고...
⊙기자: 사고 현장은 지난해 가을을 마지막으로 발파작업이 없었고 오늘도 잡석을 골랐을 뿐 바위가 무너질만한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현장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서 최근 강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었다 풀리면서 암벽의 균열을 벌려놓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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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석광산 암벽 붕괴 4명 사상
    • 입력 2001-01-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오후 전남 화순에 있는 한 납석광산에서 암벽 붕괴사고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박충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쯤 전남 화순군 남면 벽송광산 낙석채취장에서 갑자기 암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장감독 57살 강복수 씨가 인부 3명과 함께 현장정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100여 톤의 바위덩어리들은 순식간에 작업자들을 덮쳤고 강복수 씨와 59살 김형규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59살 선병대 씨를 바위더미에 묻혔다가 사고 4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고 유일한 생존자인 63살 윤춘섭 씨도 팔 등을 크게 다쳐 화순 고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윤춘섭(생존자): 탕 소리가 나서 쓰러졌는데 나도 몰라요. 그 소리만 들었지, 나도 자빠져 버렸으니까 맞아 가지고... ⊙기자: 사고 현장은 지난해 가을을 마지막으로 발파작업이 없었고 오늘도 잡석을 골랐을 뿐 바위가 무너질만한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현장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서 최근 강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었다 풀리면서 암벽의 균열을 벌려놓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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