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북 마음 열고 실질 대화해야”

입력 2008.04.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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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연이은 대남 압박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남과 북이 마음을 열고 실질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경협사무소 직원을 강제 퇴거시킨 지 일주일 만에 대북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 정부는 남북이 진정성을 갖고 대화하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전략적 차원에서 대화하자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남북이 가슴을 열고, 마음을 열고 대화하자는 것 입니다."

김태영 합참의장의 북핵 대책 발언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국회의원의 물음에 대한 당연하고 일반적인 답변이었다며 북한의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민족끼리라는 구호만으론 안된다며 북한도 이제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우리는 그대로 있고 북한만 자세를 바꿔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남과 북이 모두 세계 조류에 맞게 대화를 해가자는 것이고..."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한 단계 차원 높은 협력을 시작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행동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실질적인 대화 의지를 강조한 메시지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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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남북 마음 열고 실질 대화해야”
    • 입력 2008-04-03 20:47:33
    뉴스 9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연이은 대남 압박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남과 북이 마음을 열고 실질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첫 소식으로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경협사무소 직원을 강제 퇴거시킨 지 일주일 만에 대북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 정부는 남북이 진정성을 갖고 대화하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전략적 차원에서 대화하자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남북이 가슴을 열고, 마음을 열고 대화하자는 것 입니다." 김태영 합참의장의 북핵 대책 발언에 대해 북한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국회의원의 물음에 대한 당연하고 일반적인 답변이었다며 북한의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민족끼리라는 구호만으론 안된다며 북한도 이제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우리는 그대로 있고 북한만 자세를 바꿔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남과 북이 모두 세계 조류에 맞게 대화를 해가자는 것이고..."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한 단계 차원 높은 협력을 시작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의 행동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실질적인 대화 의지를 강조한 메시지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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