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복당 논란 관련 ‘친이·친박’ 없다”

입력 2008.04.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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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대통령은 친박 인사들의 복당 논란과 관련해 당에서 알아서 할 이라면서도 친이나 친박은 없다고 말해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에는 더 이상 친이나 친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계보도 경제 살리기를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어떤 계보도 경제 살리기앞에서는 힘을 쓸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은 그러한 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사실상 한나라당의 계파 정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친박 인사들의 복당 여부는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공을 당 지도부에 넘겼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와 대통령은 일하는 곳이고 복잡한 정치는 당에서 하는 것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 설정과 관련해서는 자신은 대통령에 또 출마할 사람이 아니며 자신의 경쟁상대는 외국의 지도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총선 결과에 대해서도 박근혜 전 대표의 승리라는 세간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않았지만 측근들은 친박 인사들의 복당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여권 핵심부가 복당에 부정적인 기류를 보임에 따라 박 전 대표측의 대응 수위에 따라서는 당내 갈등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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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복당 논란 관련 ‘친이·친박’ 없다”
    • 입력 2008-04-14 07: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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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대통령은 친박 인사들의 복당 논란과 관련해 당에서 알아서 할 이라면서도 친이나 친박은 없다고 말해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에는 더 이상 친이나 친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계보도 경제 살리기를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어떤 계보도 경제 살리기앞에서는 힘을 쓸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은 그러한 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사실상 한나라당의 계파 정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친박 인사들의 복당 여부는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공을 당 지도부에 넘겼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와 대통령은 일하는 곳이고 복잡한 정치는 당에서 하는 것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 설정과 관련해서는 자신은 대통령에 또 출마할 사람이 아니며 자신의 경쟁상대는 외국의 지도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총선 결과에 대해서도 박근혜 전 대표의 승리라는 세간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않았지만 측근들은 친박 인사들의 복당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여권 핵심부가 복당에 부정적인 기류를 보임에 따라 박 전 대표측의 대응 수위에 따라서는 당내 갈등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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