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노인들을 상대로 도심공원에서 윷놀이 도박판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두달동안 노인들에게 가로챈돈이 1700만원이 넘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공원 한켠, 노인들이 낀 윷놀이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여느 심심풀이 윷놀이와는 달리, 현금 수십 장을 뭉텅이로 주고받습니다.
5분이면 끝나는 한 판에 판돈만 수십에서 수백만 원.
경찰에 붙잡힌 55살 이모 씨 등 5명은 이렇게 윷놀이 도박판을 연 뒤, 운영비라며 판돈의 10%를 챙겼습니다.
<인터뷰> 정 모씨(피해 노인) : "5십만 원도 잃고, 백만 원도 잃고, 돈 있는 사람은. 돈 없는 사람은 1~2십만 원. 가장 많이 잃는 사람은 하루에 윷놀이 해서 천만 원 잃는 사람도 있고."
또, 판돈을 빌려준 뒤, 웃돈을 더해 돈을 뜯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2월부터 2달간 천7백만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 오현식 경위(서울 성동경찰서) : "망 보는 사람을 두고 이동을 해서 검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빈틈 때문인지 윷놀이 도박은 곳곳에서 성행합니다.
<녹취> 이 모씨 : "(예전에는)빙빙 돌아다니면서 윷놀이 도박하는 거 잡아갔는데, 지금은 없어."
이번에 붙잡힌 일당 외에도 노인들만 상대로 한 전문 도박 조직이 서울과 경기 지역 공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수도권 일대 유원지와 공원의 이동도박판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노인들을 상대로 도심공원에서 윷놀이 도박판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두달동안 노인들에게 가로챈돈이 1700만원이 넘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공원 한켠, 노인들이 낀 윷놀이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여느 심심풀이 윷놀이와는 달리, 현금 수십 장을 뭉텅이로 주고받습니다.
5분이면 끝나는 한 판에 판돈만 수십에서 수백만 원.
경찰에 붙잡힌 55살 이모 씨 등 5명은 이렇게 윷놀이 도박판을 연 뒤, 운영비라며 판돈의 10%를 챙겼습니다.
<인터뷰> 정 모씨(피해 노인) : "5십만 원도 잃고, 백만 원도 잃고, 돈 있는 사람은. 돈 없는 사람은 1~2십만 원. 가장 많이 잃는 사람은 하루에 윷놀이 해서 천만 원 잃는 사람도 있고."
또, 판돈을 빌려준 뒤, 웃돈을 더해 돈을 뜯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2월부터 2달간 천7백만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 오현식 경위(서울 성동경찰서) : "망 보는 사람을 두고 이동을 해서 검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빈틈 때문인지 윷놀이 도박은 곳곳에서 성행합니다.
<녹취> 이 모씨 : "(예전에는)빙빙 돌아다니면서 윷놀이 도박하는 거 잡아갔는데, 지금은 없어."
이번에 붙잡힌 일당 외에도 노인들만 상대로 한 전문 도박 조직이 서울과 경기 지역 공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수도권 일대 유원지와 공원의 이동도박판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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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 쌈짓돈 노린 ‘윷놀이 도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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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4-16 21:28:37
<앵커 멘트>
노인들을 상대로 도심공원에서 윷놀이 도박판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두달동안 노인들에게 가로챈돈이 1700만원이 넘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공원 한켠, 노인들이 낀 윷놀이가 한창입니다.
그러나 여느 심심풀이 윷놀이와는 달리, 현금 수십 장을 뭉텅이로 주고받습니다.
5분이면 끝나는 한 판에 판돈만 수십에서 수백만 원.
경찰에 붙잡힌 55살 이모 씨 등 5명은 이렇게 윷놀이 도박판을 연 뒤, 운영비라며 판돈의 10%를 챙겼습니다.
<인터뷰> 정 모씨(피해 노인) : "5십만 원도 잃고, 백만 원도 잃고, 돈 있는 사람은. 돈 없는 사람은 1~2십만 원. 가장 많이 잃는 사람은 하루에 윷놀이 해서 천만 원 잃는 사람도 있고."
또, 판돈을 빌려준 뒤, 웃돈을 더해 돈을 뜯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지난 2월부터 2달간 천7백만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챘습니다.
<인터뷰> 오현식 경위(서울 성동경찰서) : "망 보는 사람을 두고 이동을 해서 검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빈틈 때문인지 윷놀이 도박은 곳곳에서 성행합니다.
<녹취> 이 모씨 : "(예전에는)빙빙 돌아다니면서 윷놀이 도박하는 거 잡아갔는데, 지금은 없어."
이번에 붙잡힌 일당 외에도 노인들만 상대로 한 전문 도박 조직이 서울과 경기 지역 공원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경찰은 수도권 일대 유원지와 공원의 이동도박판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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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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