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유엔 “북한 식량난 최악” 外

입력 2008.04.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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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입니다.

북한이 올해 7년만의 최악의 식량부족 사태를 겪을 것 같다고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이 밝혔습니다.

166만톤이 부족할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지난해 부족량의 두 배나 되기 때문에 기아사태가 걱정된다고 합니다.

우선 내부적으로는 작년 가을 홍수가 나서 쌀과 옥수수 생산이 4분의 1이상 감소했습니다.

기대할 곳은 남한이나 중국인데요.

핵문제나 인권문제 때문에 이마저 지원이 대폭 줄었습니다.

여기에다 국제 곡물가까지 치솟고 있기 때문에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핵문제가 잘 풀리면 지원도 늘어나고 사정이 나아질텐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워싱턴 DC에서 고급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온 일명 "마담 DC" 팰프리가 기소됐는데요, 최고 50년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올해 51살인데요, 자기는 그냥 손님들을 데려다 준 것 뿐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고객 명단에는 워싱턴에서 힘꽤나 쓴다는 사람들이 줄줄이 걸려들었습니다.

면면을 보면 상원의원도 있고, 국무부 차관도 있고 해군 사령관 출신도 있습니다.

이런 거물들이 과연 법정에 출석할까 말까 말들이 많았는데요.

결국 아무도 안 나왔다고 합니다.

중동의 예멘에서는 8살 짜리 소녀가 서른살 남자와 강제로 결혼했는데요.

법원이 결혼생활을 끝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소녀는 남편이 관계를 요구하면서 자신을 때렸다,라면서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소송을 걸어서 이긴 겁니다.

법원은 대신에 소녀의 아버지한테는 전 남편에게 250달러를 보상해주라고 판결했습니다.

아마 결혼 때 받은 돈을 돌려주라는 얘기 같은데요, 법원 방청객 한 사람이 대신 내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한 공원에서는 잔디를 정원사가 안 깎고 양떼들이 깎고 있습니다.

울타리를 쳐놓고 양들이 잔디를 다 깎아 먹으면 다음 장소로 옮깁니다.

장점이 많습니다.

우선 정원사가 기계로 깎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한데요, 4천 7백만원 정도 절약된다고 합니다.

공원을 찾는 시민들도 아주 좋아하는데요 황량한 도심에서 목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땅도 비옥해진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아시겠죠.

일본의 한 자동차 회사는 노인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 노인체험까지 하고 있습니다.

자체 제작한 장비들을 착용하면 노인들처럼 동작이 불편해지고 목도 뻣뻣해지고 눈도 어두워 집니다.

이 남자는 자동차 디자이넌데요, 노인들이 운전할 때 노인들이 운전하기 편한 차를 만들기 위해서 뭐가 불편한지 직접 체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차를 사는 사람중에서 쉰 살 이상이 40%나 되기 때문인데요.

어쨋든 소비자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참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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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유엔 “북한 식량난 최악” 外
    • 입력 2008-04-17 08: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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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입니다. 북한이 올해 7년만의 최악의 식량부족 사태를 겪을 것 같다고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이 밝혔습니다. 166만톤이 부족할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지난해 부족량의 두 배나 되기 때문에 기아사태가 걱정된다고 합니다. 우선 내부적으로는 작년 가을 홍수가 나서 쌀과 옥수수 생산이 4분의 1이상 감소했습니다. 기대할 곳은 남한이나 중국인데요. 핵문제나 인권문제 때문에 이마저 지원이 대폭 줄었습니다. 여기에다 국제 곡물가까지 치솟고 있기 때문에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핵문제가 잘 풀리면 지원도 늘어나고 사정이 나아질텐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워싱턴 DC에서 고급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온 일명 "마담 DC" 팰프리가 기소됐는데요, 최고 50년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올해 51살인데요, 자기는 그냥 손님들을 데려다 준 것 뿐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고객 명단에는 워싱턴에서 힘꽤나 쓴다는 사람들이 줄줄이 걸려들었습니다. 면면을 보면 상원의원도 있고, 국무부 차관도 있고 해군 사령관 출신도 있습니다. 이런 거물들이 과연 법정에 출석할까 말까 말들이 많았는데요. 결국 아무도 안 나왔다고 합니다. 중동의 예멘에서는 8살 짜리 소녀가 서른살 남자와 강제로 결혼했는데요. 법원이 결혼생활을 끝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소녀는 남편이 관계를 요구하면서 자신을 때렸다,라면서 인권단체의 도움으로 소송을 걸어서 이긴 겁니다. 법원은 대신에 소녀의 아버지한테는 전 남편에게 250달러를 보상해주라고 판결했습니다. 아마 결혼 때 받은 돈을 돌려주라는 얘기 같은데요, 법원 방청객 한 사람이 대신 내주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한 공원에서는 잔디를 정원사가 안 깎고 양떼들이 깎고 있습니다. 울타리를 쳐놓고 양들이 잔디를 다 깎아 먹으면 다음 장소로 옮깁니다. 장점이 많습니다. 우선 정원사가 기계로 깎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한데요, 4천 7백만원 정도 절약된다고 합니다. 공원을 찾는 시민들도 아주 좋아하는데요 황량한 도심에서 목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땅도 비옥해진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아시겠죠. 일본의 한 자동차 회사는 노인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 노인체험까지 하고 있습니다. 자체 제작한 장비들을 착용하면 노인들처럼 동작이 불편해지고 목도 뻣뻣해지고 눈도 어두워 집니다. 이 남자는 자동차 디자이넌데요, 노인들이 운전할 때 노인들이 운전하기 편한 차를 만들기 위해서 뭐가 불편한지 직접 체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차를 사는 사람중에서 쉰 살 이상이 40%나 되기 때문인데요. 어쨋든 소비자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참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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