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이 어제 인도 뉴델리에서 있었습니다.
물샐틈 없는 성화 보호작전 덕에 차질은 없었지만, 티베트인들의 시위는 여전히 격렬했습니다.
뉴델리에서 이재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5천 명의 경비 병력이 3중의 차단막을 친 가운데, 뉴델리 중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봉송됐습니다.
환호도 참여도 없는 2.3킬로미터 봉송구간에는 주자들과 경비 병력, 그리고 취재진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인도 정부는, 정확한 봉송 시각을 공개하지 않고 인근 고층 건물의 창문을 모두 폐쇄시키는 등, 정부 요인들이 참석하는 국가기념일보다 더 삼엄한 작전을 폈습니다.
그러나 차단선 밖에서는 망명 티베트인들의 시위가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인도 전역에서 몰려온 티베트인들은 베이징올림픽 반대, 자유 티베트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고, 행사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망명 티베트인 : "티베트를 생각해주세요. 베이징이 아니라 티베트에 불을 밝혀 주십시오."
인도 경찰은, 시위와 관련해 50 여명을 체포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만 여 명의 망명 티베트인이 거주하는 인도는 그동안 성화 봉송의 최대 난코스로 여겨져 왔지만,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화해의 여정'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소란 속에 봉송된 성화는, 동남아와 일본 등을 거쳐 오는 27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이 어제 인도 뉴델리에서 있었습니다.
물샐틈 없는 성화 보호작전 덕에 차질은 없었지만, 티베트인들의 시위는 여전히 격렬했습니다.
뉴델리에서 이재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5천 명의 경비 병력이 3중의 차단막을 친 가운데, 뉴델리 중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봉송됐습니다.
환호도 참여도 없는 2.3킬로미터 봉송구간에는 주자들과 경비 병력, 그리고 취재진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인도 정부는, 정확한 봉송 시각을 공개하지 않고 인근 고층 건물의 창문을 모두 폐쇄시키는 등, 정부 요인들이 참석하는 국가기념일보다 더 삼엄한 작전을 폈습니다.
그러나 차단선 밖에서는 망명 티베트인들의 시위가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인도 전역에서 몰려온 티베트인들은 베이징올림픽 반대, 자유 티베트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고, 행사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망명 티베트인 : "티베트를 생각해주세요. 베이징이 아니라 티베트에 불을 밝혀 주십시오."
인도 경찰은, 시위와 관련해 50 여명을 체포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만 여 명의 망명 티베트인이 거주하는 인도는 그동안 성화 봉송의 최대 난코스로 여겨져 왔지만,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화해의 여정'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소란 속에 봉송된 성화는, 동남아와 일본 등을 거쳐 오는 27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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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성화 봉송, 화해없는 ‘화해의 여정’
-
- 입력 2008-04-18 07:13:54
![](/newsimage2/200804/20080418/1545636.jpg)
<앵커 멘트>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이 어제 인도 뉴델리에서 있었습니다.
물샐틈 없는 성화 보호작전 덕에 차질은 없었지만, 티베트인들의 시위는 여전히 격렬했습니다.
뉴델리에서 이재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5천 명의 경비 병력이 3중의 차단막을 친 가운데, 뉴델리 중심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봉송됐습니다.
환호도 참여도 없는 2.3킬로미터 봉송구간에는 주자들과 경비 병력, 그리고 취재진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인도 정부는, 정확한 봉송 시각을 공개하지 않고 인근 고층 건물의 창문을 모두 폐쇄시키는 등, 정부 요인들이 참석하는 국가기념일보다 더 삼엄한 작전을 폈습니다.
그러나 차단선 밖에서는 망명 티베트인들의 시위가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인도 전역에서 몰려온 티베트인들은 베이징올림픽 반대, 자유 티베트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고, 행사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망명 티베트인 : "티베트를 생각해주세요. 베이징이 아니라 티베트에 불을 밝혀 주십시오."
인도 경찰은, 시위와 관련해 50 여명을 체포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만 여 명의 망명 티베트인이 거주하는 인도는 그동안 성화 봉송의 최대 난코스로 여겨져 왔지만,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화해의 여정'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소란 속에 봉송된 성화는, 동남아와 일본 등을 거쳐 오는 27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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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기자 run2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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