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예술가들의 ‘친필 편지’ 한자리에

입력 2008.04.18 (08:16) 수정 2008.04.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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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카소나 알퐁스 도데 같은 세계적인 국내외 예술가들이 쓴 친필 편지가 한 자리에 전시됐습니다.

작품 세계 뿐 아니라 이들의 사생활까지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전에 7명의 여인을 사랑 했던 피카소가 마지막 부인 자클린에게 보낸 편집니다.

직접 그린 엽서에 사랑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동성애자였던 시인 장콕도는 자신의 연극에 출연한 배우에 대한 연정을 재치있는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교과서에 실려 널리 알려진 마지막 수업의 저자 알퐁스 도데, 섬세한 문체로 심금을 울렸던 그의 소설과는 달리 사적인 연애편지엔 성적인 표현들이 가득합니다.

천재 작가 사르트르는 역시 악필의 명성에 걸맞게 글씨인지 그림인지 도무지 알 수없습니다.

<인터뷰> 조명은(서울 미아동) : "책이나 작품으로 만 만나던 유명한 분들이 직접 쓴 편지를 보니 신기하고 좋은 경험..."

19세기와 20세기에 활동했던 국내외 예술가 34명의 친필 편지 등 100여점이 한자리에 공개됐습니다.

한 개인 수집가가 해외까지 돌며 30여 년간 모은 것들로 희귀한 편지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표재순(전시 기획자) : "유명인들의 필적도 보고 내용을 통해 일상생활과 그들의 영혼을 엿볼 수 있는 기회..."

세계 명사들의 친필 편지전은 이번달말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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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예술가들의 ‘친필 편지’ 한자리에
    • 입력 2008-04-18 07:31:20
    • 수정2008-04-18 08: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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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카소나 알퐁스 도데 같은 세계적인 국내외 예술가들이 쓴 친필 편지가 한 자리에 전시됐습니다. 작품 세계 뿐 아니라 이들의 사생활까지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전에 7명의 여인을 사랑 했던 피카소가 마지막 부인 자클린에게 보낸 편집니다. 직접 그린 엽서에 사랑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동성애자였던 시인 장콕도는 자신의 연극에 출연한 배우에 대한 연정을 재치있는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교과서에 실려 널리 알려진 마지막 수업의 저자 알퐁스 도데, 섬세한 문체로 심금을 울렸던 그의 소설과는 달리 사적인 연애편지엔 성적인 표현들이 가득합니다. 천재 작가 사르트르는 역시 악필의 명성에 걸맞게 글씨인지 그림인지 도무지 알 수없습니다. <인터뷰> 조명은(서울 미아동) : "책이나 작품으로 만 만나던 유명한 분들이 직접 쓴 편지를 보니 신기하고 좋은 경험..." 19세기와 20세기에 활동했던 국내외 예술가 34명의 친필 편지 등 100여점이 한자리에 공개됐습니다. 한 개인 수집가가 해외까지 돌며 30여 년간 모은 것들로 희귀한 편지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인터뷰> 표재순(전시 기획자) : "유명인들의 필적도 보고 내용을 통해 일상생활과 그들의 영혼을 엿볼 수 있는 기회..." 세계 명사들의 친필 편지전은 이번달말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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