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쇠고기 협상’ 사실상 타결

입력 2008.04.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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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쇠고기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LA갈비 같은 뼈있는 쇠고기 수입은 물론 연령 제한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임승창 기자?(네, 임승창입니다.)

지금 협상단이 타결 내용에 대한 세부 문안을 정리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한-미 양측 대표단은 오전 11시쯤 다시 모여서 협상 타결을 발표하기 위한 마지막 세부 문안 정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16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통해 핵심 쟁점에 대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내용이 전해지진 않고 있지만 일단 핵심 쟁점 두 가지, 그러니까 뼈 없는 살코기와 30개월 미만으로 돼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제한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LA갈비 같은 뼈있는 쇠고기는 물론 30개월 이상 쇠고기까지 수입 범위가 확대되는 것입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뇌와 척수같은 광우병 특수 위험 물질은 수입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6시쯤 협상 타결 내용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은 발효 2년 만에 전면 개정됩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협상이 타결되면서 국민의 안전을 무시한 채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농축산단체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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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쇠고기 협상’ 사실상 타결
    • 입력 2008-04-18 1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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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쇠고기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습니다. LA갈비 같은 뼈있는 쇠고기 수입은 물론 연령 제한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임승창 기자?(네, 임승창입니다.) 지금 협상단이 타결 내용에 대한 세부 문안을 정리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한-미 양측 대표단은 오전 11시쯤 다시 모여서 협상 타결을 발표하기 위한 마지막 세부 문안 정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16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통해 핵심 쟁점에 대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내용이 전해지진 않고 있지만 일단 핵심 쟁점 두 가지, 그러니까 뼈 없는 살코기와 30개월 미만으로 돼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제한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LA갈비 같은 뼈있는 쇠고기는 물론 30개월 이상 쇠고기까지 수입 범위가 확대되는 것입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뇌와 척수같은 광우병 특수 위험 물질은 수입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6시쯤 협상 타결 내용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은 발효 2년 만에 전면 개정됩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협상이 타결되면서 국민의 안전을 무시한 채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농축산단체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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