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 행정부 인사 연쇄 접촉

입력 2008.04.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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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로 떠나기 앞서 미 행정부 인사들과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을 잇따라 만나 조속한 한미 FTA 비준을 요청했습니다.

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대화해야 할 상대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방문 나흘째인 오늘도 이명박 대통령은 FTA 비준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을 만나선 한미 FTA가 조속히 비준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한미 FTA가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가장 영향력 있는 여러분들이 도와주길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김정일 위원장은 대화해야 할 상대라며 실질적인 남북 대화를 시작하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라이스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FTA와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고,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제대로 플루토늄을 신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만나 한미 FTA 비준 노력을 강조했고, 슈워브 대표는 쇠고기 협상 타결이 한미 FTA 비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며 부시 대통령도 연내 비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을 만난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미 의회의 보호주의 경향에 우려를 표시하고 자신도 직접 FTA 비준 설득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도 체니 부통령과 상하원 의회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한미 FTA 비준을 설득했습니다.

이처럼 이 대통령이 연일 적극적인 FTA 설득 행보를 이어가면서 미 조야에서도 FTA 찬성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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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미 행정부 인사 연쇄 접촉
    • 입력 2008-04-19 06: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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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로 떠나기 앞서 미 행정부 인사들과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을 잇따라 만나 조속한 한미 FTA 비준을 요청했습니다. 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대화해야 할 상대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방문 나흘째인 오늘도 이명박 대통령은 FTA 비준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을 만나선 한미 FTA가 조속히 비준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한미 FTA가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가장 영향력 있는 여러분들이 도와주길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김정일 위원장은 대화해야 할 상대라며 실질적인 남북 대화를 시작하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라이스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 FTA와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고,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제대로 플루토늄을 신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만나 한미 FTA 비준 노력을 강조했고, 슈워브 대표는 쇠고기 협상 타결이 한미 FTA 비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며 부시 대통령도 연내 비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을 만난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미 의회의 보호주의 경향에 우려를 표시하고 자신도 직접 FTA 비준 설득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도 체니 부통령과 상하원 의회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 한미 FTA 비준을 설득했습니다. 이처럼 이 대통령이 연일 적극적인 FTA 설득 행보를 이어가면서 미 조야에서도 FTA 찬성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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