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자 면제 양해각서 서명…연내 면제 가시화

입력 2008.04.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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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나라가 비자면제를 위한 양해각서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말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간단한 신분확인만 거치면 누구든지 마음대로 미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행 비자 면제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늘 한국의 비자면제국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올해안에 비자면제가 이뤄지도록 후속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처토프(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 "양해각서는 (비자면제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바라건데, 연말까지는 여행객들이 비자 면제 혜택을 받고 미국을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백악관 역시 한국의 연내 비자 면제를 위한 잠재조치라며,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말부터는 최대 90일까지 미국에 대한 무비자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한국이) 미국의 비자면제국이 되면 두 나라의 인적 교류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은 8월부터 전자여권 발급을 일반인으로 확대하고, 미국은 가을까지 ESTA, 전자 여행허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여행객들은 앞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뒤 간단한 신상정보만 입력해 자신의 입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비자 면제 혜택을 받고 있는 나라는 27개국,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8개 나라가 올들어 추가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비자면제를 위한 첫 조치로 오는 6월 실사단을 한국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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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비자 면제 양해각서 서명…연내 면제 가시화
    • 입력 2008-04-19 0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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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나라가 비자면제를 위한 양해각서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말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간단한 신분확인만 거치면 누구든지 마음대로 미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행 비자 면제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늘 한국의 비자면제국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올해안에 비자면제가 이뤄지도록 후속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처토프(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 "양해각서는 (비자면제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바라건데, 연말까지는 여행객들이 비자 면제 혜택을 받고 미국을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백악관 역시 한국의 연내 비자 면제를 위한 잠재조치라며,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말부터는 최대 90일까지 미국에 대한 무비자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유명환(외교통상부 장관) : "(한국이) 미국의 비자면제국이 되면 두 나라의 인적 교류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은 8월부터 전자여권 발급을 일반인으로 확대하고, 미국은 가을까지 ESTA, 전자 여행허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여행객들은 앞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뒤 간단한 신상정보만 입력해 자신의 입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비자 면제 혜택을 받고 있는 나라는 27개국,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8개 나라가 올들어 추가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비자면제를 위한 첫 조치로 오는 6월 실사단을 한국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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