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혁신도시 ‘질타’…추경 문제 입장차

입력 2008.04.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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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은 어제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추경예산 편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또 혁신도시를 비롯한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발표에 대한 당 지도부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총선 승리 인사를 나누는 것도 잠시뿐이었습니다.

경기부양용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논의했지만 당과 정부의 입장 차이는 컸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세계잉여금 가운데 4조 8천여억 원의 추경 편성을 요청했지만, 한나라당은 추경 편성보다는 국가빚을 갚아 세금을 낮추는데 돌리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추경예산보다 감세통해 내수진작하고 오히려 금리인하로 내수진작 고려해 볼 수 있다."

혁신도시 재검토와 학교자율화방안 등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발표에 대한 당 지도부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저희들이 여당이라고 무조건 정부편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나라당은 국민편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혁신도시의 경우 정책 변경을 결정한 적이 없다며, 정책조정이 원만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국회와 여당의 역할 잘알고 있다 앞으로 당정 긴밀협의하면서 잘 문제를 해결하겠다."

당정은 한미 FTA 비준 동의안를 조속히 처리하고 피해 농어민에 대한 추가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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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혁신도시 ‘질타’…추경 문제 입장차
    • 입력 2008-04-19 07:57: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와 한나라당은 어제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추경예산 편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또 혁신도시를 비롯한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발표에 대한 당 지도부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총선 승리 인사를 나누는 것도 잠시뿐이었습니다. 경기부양용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논의했지만 당과 정부의 입장 차이는 컸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세계잉여금 가운데 4조 8천여억 원의 추경 편성을 요청했지만, 한나라당은 추경 편성보다는 국가빚을 갚아 세금을 낮추는데 돌리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추경예산보다 감세통해 내수진작하고 오히려 금리인하로 내수진작 고려해 볼 수 있다." 혁신도시 재검토와 학교자율화방안 등 정부의 일방통행식 정책발표에 대한 당 지도부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저희들이 여당이라고 무조건 정부편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나라당은 국민편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혁신도시의 경우 정책 변경을 결정한 적이 없다며, 정책조정이 원만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국회와 여당의 역할 잘알고 있다 앞으로 당정 긴밀협의하면서 잘 문제를 해결하겠다." 당정은 한미 FTA 비준 동의안를 조속히 처리하고 피해 농어민에 대한 추가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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