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 선거’ 의혹 김일윤 당선인 체포

입력 2008.04.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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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에서 '돈 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연대 김일윤 당선자가 입원 중인 상태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경북 경주지역 돈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일윤 당선인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어 경찰은 오후 2시쯤 김 당선인이 입원해 있던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아 김 당선인의 신병을 확보하고 경주로 압송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1차 조사 뒤 경찰의 추가 소환에 불응하고 건강상의 이유로 입원해있던 중이었습니다.

김 당선인은 감기몸살 외에는 다른 이상이 없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에 동의하고 순순히 체포 영장 집행에 응했지만, 혐의는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인터뷰>김일윤(국회의원 당선인): "내가 돈 준 사실이 없고 그렇게 시킨 사람이 없습니다, 없는데 왜 이렇게 언론이나 수사기관이 나를 몰아부칩니까?"

경찰은 이미 구속된 13명의 사조직 조직원들에게 건네진 돈의 출처와 김 당선인의 연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김광수(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억대의 금품이 현금으로 인출돼 선거 조직원에게 들어간 정황증거를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48시간 유효한 만큼,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고 형사처벌 수위를 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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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돈 선거’ 의혹 김일윤 당선인 체포
    • 입력 2008-04-19 2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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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총선에서 '돈 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연대 김일윤 당선자가 입원 중인 상태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경북 경주지역 돈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일윤 당선인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어 경찰은 오후 2시쯤 김 당선인이 입원해 있던 서울의 한 병원을 찾아 김 당선인의 신병을 확보하고 경주로 압송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1차 조사 뒤 경찰의 추가 소환에 불응하고 건강상의 이유로 입원해있던 중이었습니다. 김 당선인은 감기몸살 외에는 다른 이상이 없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에 동의하고 순순히 체포 영장 집행에 응했지만, 혐의는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인터뷰>김일윤(국회의원 당선인): "내가 돈 준 사실이 없고 그렇게 시킨 사람이 없습니다, 없는데 왜 이렇게 언론이나 수사기관이 나를 몰아부칩니까?" 경찰은 이미 구속된 13명의 사조직 조직원들에게 건네진 돈의 출처와 김 당선인의 연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김광수(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억대의 금품이 현금으로 인출돼 선거 조직원에게 들어간 정황증거를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48시간 유효한 만큼,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고 형사처벌 수위를 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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