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93돌…상생·공존의 메시지

입력 2008.04.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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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강점기에 싹튼 우리나라 4대 종교의 하나인 원불교가 개교 93년을 맞이했습니다.

상생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추 수백 포기를 버무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올해로 93년을 맞이한 원불교 열린 날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에 정성을 전하는 김치입니다.

노인들의 잔치인 국악 공연과 장기자랑도 흥겹습니다.

치매 노인과 봉사요원들도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 박현진 (익산시 함열읍) : "어머니 연세가 이 어르신하고 비슷하시거든요. 친어머니같고 아무래도 제가 좀 더 신경을 써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시각 장애인들도 정성껏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깨를 주무르며 사랑을 주고 받습니다.

아버지뻘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는 어느덧 진한 정을 나눕니다.

<인터뷰> 이경희 (자원봉사 대학생) : "연세도 많으신데 그래도 거리감도 없고요. 아저씨들하고 더 친해지는 거 같아서 재밌고요."

<인터뷰> 소재정 (언어지체 1급 장애인) : "(기분이) 많이 좋아요, 놀아주고, 나랑 놀아주고..."

장애인과 하나되는 행사에서 장기 기증 서약도 잇따릅니다.

<인터뷰>박종주 (원불교 축제 조직위원장) : "제5회 아하데이 축제는 원불교 열린 날을 기념해서 원불교 교조이신 대종사의 깨달음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하는 데 있습니다."

93년전, 큰 깨달음으로 문을 연 우리나라 4대 종교인 원불교가 상생과 공존을 주제로 이번주 다양한 행사를 선보입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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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불교 93돌…상생·공존의 메시지
    • 입력 2008-04-28 0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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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강점기에 싹튼 우리나라 4대 종교의 하나인 원불교가 개교 93년을 맞이했습니다. 상생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추 수백 포기를 버무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올해로 93년을 맞이한 원불교 열린 날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에 정성을 전하는 김치입니다. 노인들의 잔치인 국악 공연과 장기자랑도 흥겹습니다. 치매 노인과 봉사요원들도 하나가 됐습니다. <인터뷰> 박현진 (익산시 함열읍) : "어머니 연세가 이 어르신하고 비슷하시거든요. 친어머니같고 아무래도 제가 좀 더 신경을 써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시각 장애인들도 정성껏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깨를 주무르며 사랑을 주고 받습니다. 아버지뻘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는 어느덧 진한 정을 나눕니다. <인터뷰> 이경희 (자원봉사 대학생) : "연세도 많으신데 그래도 거리감도 없고요. 아저씨들하고 더 친해지는 거 같아서 재밌고요." <인터뷰> 소재정 (언어지체 1급 장애인) : "(기분이) 많이 좋아요, 놀아주고, 나랑 놀아주고..." 장애인과 하나되는 행사에서 장기 기증 서약도 잇따릅니다. <인터뷰>박종주 (원불교 축제 조직위원장) : "제5회 아하데이 축제는 원불교 열린 날을 기념해서 원불교 교조이신 대종사의 깨달음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하는 데 있습니다." 93년전, 큰 깨달음으로 문을 연 우리나라 4대 종교인 원불교가 상생과 공존을 주제로 이번주 다양한 행사를 선보입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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