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세상으로 나온 정신장애인들
입력 2008.04.29 (22:07)
수정 2008.04.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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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사는 이야기 오늘은 사회적 편견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정신 장애인들을 만나봅니다.
이들이 재활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났는데요,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두분 같이요. 하나 둘 셋."
정신장애인들이 제주도 천지연 폭포 앞에 섰습니다.
모처럼의 봄 나들이, 봄 햇살처럼 얼굴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실버센터에서 도우미 등으로 일을 하는 이들은 스스로 1년 전부터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방극윤(정신장애인) : "한달에 모일 때마다 2만 원씩 내서 25만원 걷어가지고 온 거거든요."
한때 환청과 피해망상 때문에 스스로 세상을 등졌지만 약물요법과 재활치료로 거의 정상을 되찾았고 이젠 어디에도 장애의 그림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들에게 정작 힘든 건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입니다.
<인터뷰> 이근재(정신장애인) : "말을 하면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거예요. 그게 제일 싫어요. 지내보면 별다른 게 없거든요. 보통사람하고. 약만 먹을 뿐이지."
드넓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 넓은 세상 속으로 나아갈 재활의 의지를 다집니다.
<인터뷰> 변성재(정신장애인) : "자신감이 생겼어요. 앞으로도 밖에 나가면 더 자신감 있게 살 생각이에요."
일을 통해서 얻은 자신감이 제주도 여행으로 이어져 내년엔 중국 여행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아(대전시 서구 정신보건센터) : "편견이라는 게 많은데요. 우리 정신장애인도 충분히 일을 잘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이 제주도 와서 더 확실히 느꼈어요."
장애의 그림자를 벗고 세상 속으로 나온 정신장애인들, 우리의 평범한 이웃들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사람사는 이야기 오늘은 사회적 편견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정신 장애인들을 만나봅니다.
이들이 재활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났는데요,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두분 같이요. 하나 둘 셋."
정신장애인들이 제주도 천지연 폭포 앞에 섰습니다.
모처럼의 봄 나들이, 봄 햇살처럼 얼굴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실버센터에서 도우미 등으로 일을 하는 이들은 스스로 1년 전부터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방극윤(정신장애인) : "한달에 모일 때마다 2만 원씩 내서 25만원 걷어가지고 온 거거든요."
한때 환청과 피해망상 때문에 스스로 세상을 등졌지만 약물요법과 재활치료로 거의 정상을 되찾았고 이젠 어디에도 장애의 그림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들에게 정작 힘든 건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입니다.
<인터뷰> 이근재(정신장애인) : "말을 하면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거예요. 그게 제일 싫어요. 지내보면 별다른 게 없거든요. 보통사람하고. 약만 먹을 뿐이지."
드넓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 넓은 세상 속으로 나아갈 재활의 의지를 다집니다.
<인터뷰> 변성재(정신장애인) : "자신감이 생겼어요. 앞으로도 밖에 나가면 더 자신감 있게 살 생각이에요."
일을 통해서 얻은 자신감이 제주도 여행으로 이어져 내년엔 중국 여행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아(대전시 서구 정신보건센터) : "편견이라는 게 많은데요. 우리 정신장애인도 충분히 일을 잘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이 제주도 와서 더 확실히 느꼈어요."
장애의 그림자를 벗고 세상 속으로 나온 정신장애인들, 우리의 평범한 이웃들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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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사는 이야기] 세상으로 나온 정신장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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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4-29 21:33:21
- 수정2008-04-29 22:08:47

<앵커 멘트>
사람사는 이야기 오늘은 사회적 편견을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정신 장애인들을 만나봅니다.
이들이 재활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났는데요,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두분 같이요. 하나 둘 셋."
정신장애인들이 제주도 천지연 폭포 앞에 섰습니다.
모처럼의 봄 나들이, 봄 햇살처럼 얼굴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실버센터에서 도우미 등으로 일을 하는 이들은 스스로 1년 전부터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방극윤(정신장애인) : "한달에 모일 때마다 2만 원씩 내서 25만원 걷어가지고 온 거거든요."
한때 환청과 피해망상 때문에 스스로 세상을 등졌지만 약물요법과 재활치료로 거의 정상을 되찾았고 이젠 어디에도 장애의 그림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들에게 정작 힘든 건 정신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입니다.
<인터뷰> 이근재(정신장애인) : "말을 하면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거예요. 그게 제일 싫어요. 지내보면 별다른 게 없거든요. 보통사람하고. 약만 먹을 뿐이지."
드넓은 바다가 보이는 언덕, 넓은 세상 속으로 나아갈 재활의 의지를 다집니다.
<인터뷰> 변성재(정신장애인) : "자신감이 생겼어요. 앞으로도 밖에 나가면 더 자신감 있게 살 생각이에요."
일을 통해서 얻은 자신감이 제주도 여행으로 이어져 내년엔 중국 여행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아(대전시 서구 정신보건센터) : "편견이라는 게 많은데요. 우리 정신장애인도 충분히 일을 잘할 수 있다라는 것을 이 제주도 와서 더 확실히 느꼈어요."
장애의 그림자를 벗고 세상 속으로 나온 정신장애인들, 우리의 평범한 이웃들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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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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