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뉴스] 인기 동물 스타들 “제2의 상근이 될래요”

입력 2008.04.30 (08:50) 수정 2008.04.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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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연예인 못지 않게 인기를 누리는 동물들이 있죠?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과 인기예능 프로 ‘1박 2일’에 출연하는 개 ‘상근이‘가 대표적인데요.

상근이 회사 앞서 봤는데 진짜 크더라고요, 얼마 전엔 방송 출연하느라 목욕을 자주해서 피부병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네, 상근이 모습 한 번 볼까요?

최송현 아나운서, 이제 동물도 스타가 되는 시대에요.

<리포트>

네, 개인 홈페이지에 팬클럽까지 있는 말 그대로 동물 스타입니다.

이렇게 동물 스타들이 인기를 끌면서 상근이 같은 스타를 꿈꾸는 동물들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연기 훈련부터 음식, 미용까지 특별한 관리는 필숩니다.

스타를 꿈꾸는 동물들의 모습, 만나보시죠.

최근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예인들보다 더 사랑받고 있는 ‘국민애견’ 상근이,
팬클럽까지 갖추고 있는 어엿한 스타입니다.

최근엔 팬들과 생일축하파티도 함께 했다는데요, 팬들이라면 상근이의 마음을 헤아려야겠죠?

선물은 상근이가 좋아하는 먹을거리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내밀고 난 팬들은 상근이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어 보는데요~

팬클럽 뿐 아니라 개인 홈페이지까지 갖고 있는 상근이.

지난 2월 말 문을 연 홈페이지는 지금까지 2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상근이의 인기가 높아지자, 제 2의 상근이를 꿈꾸는 동물들도 늘고 있습니다.

상근이와 똑 닮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이 개는 연기 경력 2년차의 덩이입니다.

멋진 외모 덕에 가만히 있어도 팬들이 따르는 비디오형 스타라는데요, 1회 광고 출연료가 백만 원에서 3백만 원에 이른다니, 닮은 꼴 스타라고 얕보면 안 되겠죠?

<인터뷰> 전주연(애견 훈련사) : “일종의 스타죠, 이제. 광고 출연도 했고요, 드라마도 했으니까. 광고 의뢰도 계속 들어오고 있고요.”

스타라면 외모를 가꾸는 것도 필수.

하얀 털을 더욱 빛나게 하는 미백샴푸와 린스는 기본, 보습과 윤기를 주는 영양제까지 아낌없이 발라주는데요, 다음 주에 또 하나의 광고를 촬영하게 된 덩이...

고급 사료에 비타민, 영양이 듬뿍 들어간 애견용 소시지까지, 밥 한 끼도 특별하게 먹습니다.

덩이 같은 비디오형 스타가 있다면, 연기파 배우도 있습니다.

최근 영화에서 폭탄을 물고 오는 연기를 깔끔하게 해 냈던 제크인데요, 30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영화에 출연했던 경력답게 높은 장애물을 넘거나 물건을 물어오는 연기를 해내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죠?

그런데 여기, 연기파 배우를 꿈꾸는 또 한 마리의 개가 있으니 이름하여 루비.

복종 훈련을 마친 뒤, 본격적인 연기수업에 돌입했다는데요. ‘빵’하고 총을 쏘면 쓰러져 죽은 척 하는 연기까지 아주 수준급입니다.

<인터뷰> 문기정(애견 훈련사) : “사람도 액션배우와 멜로배우가 나뉘어 있듯이 강아지들도 사나운 애들,
순한 애들, 식탐이 많은 애들, 귀여운 애들이 서로 다르게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다 분류를 시키는 거죠.”

애견훈련소에 오늘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는데요.

바로 스타견 지망생 하늘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가족들입니다.

예쁘게 기념사진까지 한 장 찍고, 모처럼의 포식을 하는데요.

<인터뷰> 신유나(서울시 익산동) : “얘가 카메라도 잘 찍고 촬영을 잘 하는 걸 보면 끼는 있는 것 같아요.
(방송에) 나온 모습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기쁨을 주는 것 같아서 (동물 스타에 대해) 좋다고 생각을 해요.”

꼭 개만 스타가 되라는 법은 없죠?

최근 한 광고에서 멋진 데뷔식을 치른 오공이도 동물 스타를 꿈꾸는 스타 지망생인데요, 고독한 표정만큼은 일류 스타 못지않죠?

특유의 친화력으로 최근엔 치킨 광고까지 촬영했다는데요.

그럼 오공이 연기 실력 한번 볼까요?

지친 초여름의 더위엔 뚜껑을 막 열어 마시는 시원한 물이 최고죠?

물을 들이키는 멋진 남자의 모습, 두말할 필요 없는 연긴데요.

한가롭게 그네를 타다가도, 금방 멋진 묘기를 선보이는 오공이. 동물 스타가 되기에 손색이 없겠네요.

<인터뷰> 정지영(오공이 매니저) : “원숭이는 식탐이 좀 강하니까 먹는 광고를 좀 해보고 싶고요, 우리
오공이는 연기력이 좀 되니까 훌륭한 동물 스타로 키워보고 싶어요. 오공이 잘 할 수 있지?”

다양한 끼를 가지고 스타를 꿈꾸는 동물들, 어느새 연예인 못지않은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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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4-30 08: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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