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식 유감 표명…“中 유학생 비자심사 강화”

입력 2008.04.30 (22:20) 수정 2008.05.0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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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화 봉송 폭력 사태에 대해 중국 정부가 선처를 부탁하며 공식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 중국 대사에 이어 이번엔 중국 정부가 공식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허야페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가 부상을 입은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우리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허야페이 부장조리는 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중국 유학생들을 선처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 차관보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후속 대책의 하나로,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 심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정부가 비자 발급을 남발했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태영(외교부 대변인) : "중국 유학생들이 들어올 때 엄격히 사증 발급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할 것이다."

정치권이 일제히 중국인들의 폭력 시위에 대한 정부 대응이 '저자세 외교'라고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는 경찰 조사 결과를 봐가며 추가 조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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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공식 유감 표명…“中 유학생 비자심사 강화”
    • 입력 2008-04-30 21:04:27
    • 수정2008-05-01 07: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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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화 봉송 폭력 사태에 대해 중국 정부가 선처를 부탁하며 공식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한 중국 대사에 이어 이번엔 중국 정부가 공식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허야페이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가 부상을 입은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우리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허야페이 부장조리는 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중국 유학생들을 선처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 차관보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후속 대책의 하나로,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 심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정부가 비자 발급을 남발했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태영(외교부 대변인) : "중국 유학생들이 들어올 때 엄격히 사증 발급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할 것이다." 정치권이 일제히 중국인들의 폭력 시위에 대한 정부 대응이 '저자세 외교'라고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정부는 경찰 조사 결과를 봐가며 추가 조치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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