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친박 복당문제 결론 ‘유보’

입력 2008.04.30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가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으로 공론화 됐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으로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뜻밖에도 중립성향의 정형근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녹취> 정형근(한나라당 최고위원) : "친박연대든 무소속이든 잘못된 공천으로 인한 분들은 선별적으로 복당을 허용해야한다고 본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공천이 일부 실세들의 사심에 의한 잘못된 공천이었다며 자신이 공천에서 탈락한 울분도 토로했습니다.

친박측 김학원 최고위원은 현재 153석으로는 당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만큼 일괄복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학원(한나라당 최고위원) : " 한나라당이 화합을 해서 이명박 정권을 잘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도 이와 같은 문제는 꼭 해결이 되고 넘어가야 한다."

하지만 강재섭 대표는 판세를 조정하는 것은 안된다며 복당 불허방침을 고수했고, 최고위원들은 시간을 두고 보자며 회의를 20여분만에 끝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침묵을 지켰다고 한 핵심 측근이 전했습니다

이 측근은 다만 당에서 공론화된 것은 늦었지만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만큼 앞으로 당내 논의의 진전상황과 청와대의 대응,친박인사들의 움직임등을 지켜보면서 박 전대표의 행보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 친박 복당문제 결론 ‘유보’
    • 입력 2008-04-30 21:18:18
    뉴스 9
<앵커 멘트>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가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으로 공론화 됐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처음으로 친박인사들의 복당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뜻밖에도 중립성향의 정형근 최고위원이었습니다. <녹취> 정형근(한나라당 최고위원) : "친박연대든 무소속이든 잘못된 공천으로 인한 분들은 선별적으로 복당을 허용해야한다고 본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공천이 일부 실세들의 사심에 의한 잘못된 공천이었다며 자신이 공천에서 탈락한 울분도 토로했습니다. 친박측 김학원 최고위원은 현재 153석으로는 당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만큼 일괄복당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학원(한나라당 최고위원) : " 한나라당이 화합을 해서 이명박 정권을 잘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도 이와 같은 문제는 꼭 해결이 되고 넘어가야 한다." 하지만 강재섭 대표는 판세를 조정하는 것은 안된다며 복당 불허방침을 고수했고, 최고위원들은 시간을 두고 보자며 회의를 20여분만에 끝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침묵을 지켰다고 한 핵심 측근이 전했습니다 이 측근은 다만 당에서 공론화된 것은 늦었지만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만큼 앞으로 당내 논의의 진전상황과 청와대의 대응,친박인사들의 움직임등을 지켜보면서 박 전대표의 행보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