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가시화되나

입력 2008.04.30 (22:20) 수정 2008.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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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한개 대대의 아프간 파견 움직임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기동군화가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소식통은 올 초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1개 대대의 아프간 파견 문제가 한미간에 거론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전황이 악화되면서 이같은 얘기가 나왔다는 겁니다.

"아파치 롱보우 헬기"는 북한의 기갑부대와 특수부대 침투에 대응할, 주한미군의 핵심 전력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아파치 헬기대대의 아프간 파견은 아직 결정돤 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요청이 있다면 논의할 수 있으나, 주한미군의 전력에 공백이 생겨선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형기(국방부 대변인) : "지난 4월 19일 한미정상 회담에서 주한미군을 현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합의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정부 관계자는,오는 6월로 예상되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간 등에 해외주둔 미군이 교차투입되고 있는데다, 한.미는, 주한미군의 타지역 파견 논리를 뒷받침하는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에도 합의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아파치 헬기의 아프간 파견 논의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좀 더 구체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2004년에도 당시 주한미군의 3개 아파치 헬기 대대 중 1개 대대를 이라크에 파견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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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가시화되나
    • 입력 2008-04-30 21:20:51
    • 수정2008-05-01 0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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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한개 대대의 아프간 파견 움직임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기동군화가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소식통은 올 초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1개 대대의 아프간 파견 문제가 한미간에 거론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전황이 악화되면서 이같은 얘기가 나왔다는 겁니다. "아파치 롱보우 헬기"는 북한의 기갑부대와 특수부대 침투에 대응할, 주한미군의 핵심 전력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아파치 헬기대대의 아프간 파견은 아직 결정돤 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요청이 있다면 논의할 수 있으나, 주한미군의 전력에 공백이 생겨선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형기(국방부 대변인) : "지난 4월 19일 한미정상 회담에서 주한미군을 현 수준에서 유지한다는 합의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정부 관계자는,오는 6월로 예상되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간 등에 해외주둔 미군이 교차투입되고 있는데다, 한.미는, 주한미군의 타지역 파견 논리를 뒷받침하는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에도 합의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아파치 헬기의 아프간 파견 논의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좀 더 구체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2004년에도 당시 주한미군의 3개 아파치 헬기 대대 중 1개 대대를 이라크에 파견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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